http://media.daum.net/politics/north/newsview?newsid=20121102151317838&RIGHT_COMMENT_TOT=R15 (서울=연합뉴스) 장철운 기자 = 북한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와 관련해 "괴뢰보수패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문제까지 왜곡·날조해 민심과 여론을 오도해보려 하고 있다"고 2일 주장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문답에서 "새누리당 패거리들은 이전 정권에서 북과 NLL을 논의했다는 그 무슨 대화록이라는 것을 들고 나왔다"며 "이것은 곧 북남선언에 대한 전면부정이고 그것을 뒤집어엎기 위한 가소로운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NLL 관련 논란은 지난달 8일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NLL을 주장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런 내용의 '대화록'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면서 본격 시작됐다.
조평통 대변인은 또 "선거 때마다 '북풍' 소동을 일으키는 것은 괴뢰보수패당의 상투적 수법"이라며 "2010년 6월 지방 선거 때 천안함 사건을 조작하고,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선거와 올 4월 국회의원 선거 때도 북남관계를 고의로 긴장시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우리를 걸고 북풍을 조작하는 데 대해 우리가 할 말을 하는 것은 당사자로서의 응당한 권리행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