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시팔새끼라고 욕하고 한나라당 딴나라당이라 욕하고 구린내 풀풀 나는 쓰레기 같은 정책들에 침 뱉는게 진보라면 진보해야지, 뭐... 근데 민주당 너네도 잘해야 돼. 너희님들도 정권잡고 변하면 그냥 똑같이 민주당 팻말달은 한나랑 되는거야... 툭 까놓고 얘기해서 돈봉투 다 돌리는 거잖아, 의례히.. 그 사소한 썩어빠진 관습부터 고쳐서 차별화를 둬야지 이명박 까는 걸로 정권 바꾸려고 하면 얄팍한거야. 국민들이 정권을 바꾸려 하는 건 '나라'가 바뀌길 원하는 거지 '여당'이 바뀌길 원하는 게 아니야. ... 아 잠 안와서 맥주 마셨더니 뭐라 키보드 쳐대는 지도 모르겠네. 지나온 시간을 도라보면 내 정치관에 가장 영향을 준 책은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야. 무상교육이 권리이어야 하고 노동자는 존중받아야 하고 사회적 약자는 보호받아야 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실천되는 나라를 바라는 게 진보면 진보라고 불러주세요. 우리나라는 한가지 더. 친일파 청산 주장하는 사람들의 무리가 진보주의진영이면 저도 진보주의 진영 가입할래요. 무상교육에 무상급식에 반값등록금에 육아비지급에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하면 세금을 올려야 한다, 나랏돈이 수돗물 틀면 나오냐 하고 무분별한 복지는 망조의 지름길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영산강, 낙동강, 금강 가서 삽자루들고 흙 퍼내세요. 거기 30조원 들어갔으니까요. 시팔 30조원이면 0이 몇개야 썅... 내가 시팔 경인운하 아라뱃길 가로등 공사하면서 공사 마무리 즈음에 강바닥에서 썩은 흙 퍼내는 거 보고 정말 식겁했었다. 그래도 완전히 망한 공사는 아니겠지 생각했는데 썅... 슈퍼 아줌마가 노가다밥 1년 먹은 나한테 흐르는 물이 고여있으니 생태계 파괴되고 물도 썩을 꺼라고 하는 얘기 듣고 난 정말 당황스러웠는 데... 4대강 공사가 환경에 도움이 될 꺼라고 얘기했던 교수님들 뻑큐먹어, 두번먹어. 이시발새끼가 왜 만리장성은 안 쌓으려고 했는지 모르겠네. 이명박이 친미라서 국가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노무현 시절 자료 좀 찾아보세요. 국방비 지출자료 찾아보고 신무기도입 자료 찾아보고요. 노무현 대통령이 좀 순박해보여서 그렇지, 정말 미국과의 관계를 정말 여우같이 밀당 잘했는 데.. 참... 노무현 대통령 얘기하면 종북좌파, 좌빨, 빨갱이라고 몰아가는 게 요새 인터넷 트렌드더라... 무서운 새끼들 어떻게 빨갱이를 그렇게 입에 쉽게 올릴 수가 있지. 고등학교 때 '학마을 사람들' 안 읽었나, 이 미친놈들은... 정치얘기를 하면 이념얘기하면서 되도않는 논리 펼치는 새끼들이 자기딴에는 뭐라도 된 마냥 설쳐대는 것들이 왜이리 많은지... 그런새끼들이 교회에도 있고 총신에도 있다는 게 참 같잖네... 예수님이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라고 하신 말씀은 정말 감탄에 감탄이다. 하나님의 것으로 보면 사랑하고 품어줘야 할 형제이지만 가이사의 것으로 정신차려 이 생각없고 밸도 없는 새끼야. 라고 욕해줄 수 있으니까. 휴.. 내가 어렸을 땐 몰랐는 데 이제는 왜 예수님이 바리새인이랑 서기관들을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욕하고 꺼지라 하시고 창녀들과 문둥병자와 과부와 가난한 자들이랑 함께 다니셨는 지 알겠다. 이천년 전에나 지금이나 안변하는 새끼들이 있나보다. 어떻게 보면 정말 대단한 새끼들. 내가 이렇게 담배 뻑뻑 태우며 키보드 두들겨대도 절대 안 변할 새끼들... 그래 너희들은 계속 변하지 말아다오. 이제 국민들이 변하기 시작했으니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