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기라 요즘에 예민해서 그런가했는데, 다행이네요.ㅠㅠ 일단 남편한테 이야기 그대로 하고 충분히 이야기했더니, 다행이 남편이 이해해주고 스트레스 받지말라고 해주네요. 시댁욕 남편한테 안하는 게 서로 맞는데, 어느정도는 말하고 살아야 하는 거 같아요. 댓글 감사드려요. 속이 훅 내려가네요ㅋㅋㅋㅋ
중고 팔아서 돈 돌려달란건 진짜 본인이 처분하기 귀찮은거 떠넘기는거 같네요...그 말만 없었어도 감사하게 물려받을텐데 말이죠. 그냥 새거 사겠다고 하세요. 첫애니까 유난떨어도 뭐라 할 사람 없어요. 본인들은 다 새거 사놓고 왜 그러시는지; 물려준거 팔아서 돈달라는거에서 남의 가족이지만 참 그렇네요.. 일단 애 낳으면 돈이 많이 깨지는건 맞아요. 애기 낳는거만으로 병원비가 50에서 150까지 깨지고. 조리원가면 최소 200 들고. 애기용품도 자잘한거부터 큰거까지 합하면 200정도 돼요. 저는 친정엄마가 애기용품 다 사주셔서 첨엔 '아 나도 애기용품 내가 이쁜거로 사고싶다ㅠㅠ'했는데 엄마가 사주신게 애기 침대부터 모빌까지 근 200정도더라고요. 그걸 안 뒤론 감사히 받았어요. 돈이 생각보다도 만만찮게 들더라고요. 젖병만 해도 로테이션 돌릴거 생각하면 6개는 있어야하는데 그것만으로 십만원 넘어가니까요...주변에서 받을 수 있는건 받되 옷 같은건 맘에 드시는거 새거로 두어벌 준비해두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일단 시누가 물려준다는 건 거절하시고 주변에 다른 애기먼저 낳은 친구들한테서 물려받으세요. 애기침대나 바운서같은건 길게써도 5개월이니까요. 정말 다시 생각해도 돈 돌려달란건 어이없네요..ㅋㅋ 저는 형님이 정말 좋은 분이시라 애기들 쓰던 유모차 물려주시고 신경도 많이 써주셨지만 제 마음에 더 드는 유모차가 있어서 돈주고 새로 또 산걸요ㅋㅋ아기용품 사는 재미도 무시 못해요. 남편과 시누 등쌀에 기분 상해가시면서 물려받을바에야 쏘서같은 잠시쓰고 부피 큰 장난감이나 중고로 사거나 대여하시고 원하시는 항목은 사세요 맘편하게. 글쓴님 맘 편한게 젤 중요해요
글 달아주신 거 보고 눈물 나올뻔 했어요. 제 마음 편한 게 제일 중요하다. 쉬우면서도 어려운일인 거 같아요ㅠ 일단 아직은 초기라 물건 준비하고 그럴 시기는 아니지만, 저도 나중에 베페도 가고 예쁜것도 많이 구경하고 사고 싶어요. 내가 지금 몸이 힘들어도 열심히 일 다니고 있는 제일 큰 이유가 나중에 좋은 거 해주고 싶어서 그런 거거든요. 남편한테도 이야기 했고, 남편도 첫애는 다들 그렇게 한다고 어느정도 이해해주고 달래줬어요. 물론, 속 시원한 달램과 이해는 아니라 아직까지 약간 꿍하긴 한데, 일단 제 마음 편하게 갖는 게 제일 중요하니깐 최대한 신경 안 쓰려구요. 근데 요즘 왜 이렇게 예민해서 잠도 잘 못자는 지 모르겠어요ㅠㅠㅠ
네. 남편한테 나중에 집에가서 천천히 말해야지 하다가도 갑자기 속이 답답해서 말을 해야 좀 편할 거 같아서 이야기 했어요 전적인 존중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이해는 해줬고, 속시원하진 않아도 이정도면 좀 낫네요. 사실 확 마음이 풀리고 그런 건 아니더라구요. 이미 마음이 좀 상해있었나봐요
윗분들 말처럼 중고로 팔아달라는건 진짜 말도 안되는거고요. 그걸 팔고 있을 시간이 어딨어요. 내 밥 챙길 시간도 없는데. 거절하고 사고 싶은거 사신다 하세요. 저흰 반대로 우리가 먼저 낳고 형님이 좀 늦게 낳았는데 시누가 자기 애 육아용품 몽땅 형님한테만 줬어요. 근데 하나도 안 부러움ㅋㅋㅋ 여자애한테 남자애 옷 입혀놓고 잘 맞네 이뿌네 하는 시엄니도 제 눈에는 싫었고.. 이미 유행?도 지난게 많고.. 차라리 안 받아서 다행이란 생각 들었어요. 다 준비하려면 돈 많이 들긴 하지만, 내가 원하는 물건, 브랜드 중고나 대여로도 충분히 구할 수 있고 형편이나 상황에 맞게 준비하면 되는거잖아요. 키우는 사람 맘에 들어야 한번이라도 더 쓰게 돼요. 그래서 전 신랑이 고른 디럭스 유모차 맘에 안들어서 안 쓰게 됐어요. 도통 손에 익지도 않고 정도 안들어서요.
맞아요. 남편은 도와준다고 해도 애기랑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건 엄마인데 엄마한테 맞는 물건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진짜 남자들은 자기가 쓸것도 아니면서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는 있는 지 어휴 미워죽겠네요ㅋㅋㅋ 그리고 아직 성별도 어케 될 지 모르는데, 나중에 누가 뭐라하던 내가 할 수 잇는 형편에서 내가 원하는 걸로 최대한 하려구요. 어렸을 때, 큰집에서 맨날 자기 쓰다가 안 맞는 거 선심쓰듯이 엄마한테 주고 그래서 맨날 마음이 상해서 그게 아직까지 남아있는 지 시누이가 쓰던 거 선심쓰듯 줄때마다 받아오면서도 마음이 안 좋더라구요. 나는 받아도, 애기껀 내 마음에 안들면 딱 거절해야겟어요./
참다가 말안하고 돌려서 말하려고 했는데 도저히속이뒤집혀서 그냥 이야기 다 했어요. 저는 아직까지 멀었나봐요ㅠㅠㅠ 일단 옷은 제 취향대로 편한걸로 사는 게 맞는 거 같고, 3개월정도 쓰는 애기침대같은 건 중고로 사는 것도 괜찮겠네요. 장난감도 구강기때 쓰던 건 새로 사는 게 좋고 댓글 많은 도움 되네요. 감사해요. 맞아요, 저한테 필요치 않은데 선의라고 생각하고 선의를 거절하면 기분나쁘다고 생각하니 어떻게 맞춰야 할 지를 모르게쎈요ㅠ
시누는 자기가 하는대로 사람들이 따라줘야하는데 다들 그렇게 맞춰주시고 나는 그걸 못 맞추고 스트레스받는게 문제인 거 같아요 잘 안 맞는 사람들인거죠 의도가 나쁜건 아니라는걸 알고 좋은마음인것도 아는데 결혼준비때부터 꽤부딪쳤던터라 말 한마디에도 제가 더 예민하게 스트레스받고 그런거일수도 있어요 뒤끝이라는게 털어지지가 않더라구요ㅋㅋ 고칠려고 많이 노력중이에요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신랑한테 이야기 적당히 했어요 반정도는 알아들었을거라 믿어요ㅠ (제발
저도 이번에 첫 아이 출산하면서 선물도 많이 받고 중고물도 구했는데요.. 정말 얼마 안쓰는 중고품은 지역맘카페에서 제가 직접 골라서 거래해서 가져오는게 좋아요. 누가 준다고 해서 받으면 괜히 버리는게 반인데... 중고품은 부담없이 쓰고 처분하거나 버리는 맛으로 쓸껀데 시누가 주면서 무쟈게 생색내네요. 그럴꺼면 안받는게 나아요. 중고품도 제 취향에 맞는걸 고르는데 편해요. 아님 어떤건 새거 사거나요. 제 친구가 쓰던거 한박스를 보내면서 버릴껀 버리고 알아서 쓰라고 보냈는데.. 솔직히 너무 헌거는 기분이 별로에요 ㅎㅎ 몇개는 건져서 쓰고 다 버렸네요 선물 해줄꺼면 좋은거 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기침대, 수유큐션, 소독기 이런건 중고로 직접구했고요.. 아기띠 유모차 타니미모빌 이런거는 제 취향을 반영한걸 지인이나 가족에게 직접 말해서 받았어요. 내복이나 옷은 정말 한벌도 안샀어요. 선물 많이 들어옵니다. 산달 가까워질수록 주변에서 뭐 필요한거 없냐고 물어보니까 리스트를 만들어놓고 얘기해주면 좋아요 최대한 늦게 구매해요~ 시누가 자기가 산거 아까워서 그러는거 같은데 진짜 웃기네요~
아기용품 아무리 깨끗하게써도... 두아이가 쓰면 낡아서 중고로 팔수가 없어요.. ㅎㅎ 근데 아기용품이 엄청 많이 비싸요... 물려 주신다는거 우선 다 받으시고.. 적당히 추려서 쓰실거 쓰시고 버릴거 버리고 새거 살거 사시고 하세요.. 멀쩡한데 쓰기 싫은건.. 이건 저랑 안맞는거 같은 중고로 팔으셔도 될거같아요~ 하고 돌려드리세요.
전 내복은 진짜 반이상 물려받았어요 사는게 너무 아까웠거든요 진짜 그래도 6갤 이상 되면 좀 사놓고 길게 입는데( 그래봤자 두철?) 6갤 까지는 애기도 부지런히 커요. 옷이 진짜 한철도 안가요 사용감이 좀 있어도 그러려니 하고 넘겼구요 친한 친구들이 준거라:-) 침대 같은 경우도 사용감 넘쳤지만 길게 안쓰니까 감사히 받았구요 근데 이건 제가 괜찮으니까 괜찮은 거구요. 싫었으면 받아놓고 고맙다고 하고 버렸을꺼에요 애 놓고 초기에 잘쓰는 모빌도 십만원 넘게 주고 주변에 그냥 줬구요 얻어온 바운서도 역시 주변에 넘겼어요. 보면 완전히 애 어릴때 기기도 전에 놓고 쓰는건 좀 사용감이 덜하구 그 이후는....... 근데도 중고거래 귀찮아서 저는 그냥 다 주변에 뿌렸어요 그만큼 귀찮은건데 어디서 그걸 날로 드시려고.... 진짜 애한테 들어가는 돈이 많아요. 그래도 다른데 들어가는거 아끼고 내가 사고 싶은거 사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아요 :-) 저야 옷에 큰 미련을 안둬서 물려받았지만 친구만 해도 65부터 시작하는 신생아부터 옷은 딱 맞게 입히고 싶다고 하던걸요 ㅋㅋ 전 80으로 돌까지 퉁쳤지만요;; 스트레스 너무 받지 마시고 즐거웁게 보내셔요:-) 애 낳으면 할수 있는게 많이 사라지니 지금 할수 있으면 많이 하시구요~ :-)
저도 첫아기 여기저기저 많이 도움받아서 쓰고있는데 마음이 불편했던 적은 없었어요~ 물론 상대가 제 친구들이나 친했던 직장동료라서도 있겠지만 주면서도 쓰던거라 맘에드는건 사용하고 너무 낡았거나 맘에 안드는건 너가 알아서 버리고 다시 사던가해~~라는 얘기는 들었어도 중고나라에 판돈을 주라니요^^;;;; 너무 고마워서 상품권 답례로주고 주변에서는 1년터울이라 잠깐쓰고마는것들 아직도 보내주기도해요~ 받은 물건중에서 아기가 싫어해서 못쓰는것도 있구요(포브 아기띠) 제가 너무 갖고싶은거는 사기도 했어요. 작성자님도 아기천사 너무 축하드리고 너무 행복하잖아요~~ 엄마마음이 편한게 최고예요~~필요한것들 즐겁게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