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뱅이지만 음악만큼은 그나마 만족스럽게 듣고싶었습니다.
CD 플레이어를 다 갖추고 느낌을 내고 싶었지만 CD 플레이어를 갖추려면 금액이 또 천정부지로 뛰어올라갑니다.
그래서 컴퓨터/안드로이드 셋톱박스 기반의 디지털한 재생환경을 만들었습니다.
보통 '시스템 완성' 같은 소릴 하면 오디오덕후들은 코웃음을 치지만 제 생각엔 이게 완성이 맞습니다
왜냐면 더 바꾸려고 해도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
몇번의 바꿈질 끝에 지금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스템은
인티앰프 : NAD C326BEE
DAC : CambridgeAudio Dacmagic 100
스피커 : 인켈 PRO-105
재생기기 : LG U+ TV G UHD 셋톱박스 (안드로이드 설치) , 컴퓨터, 블루투스 4.0 리시버 (apt-X 코덱 채용)
스피커 케이블 : 까나레 GS-6
RCA 케이블 : PROLINK (강원전자) HMC RCA
셋톱박스에서는 사운드를 광케이블 출력으로 뽑아내서 DAC를 거쳐 앰프로 갑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서 짠 저렴한 시스템이고, 저는 여기서 몇년간은 안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음악 게시판도 맞지 않고 과학 게시판도 맞지 않고...앰프나 스피커 등으로 검색해보니까 컴게가 맞는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