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지금 군인이구요 (rotc 장교로 갔음/ 2012년 6월 전역) 지금 3년 넘었습니다.
전방이라 바쁘더군요. 하루에 카톡 2~3개 자기전에 전화. 것두 거의 의무같고. 예전에는 표현도 꼭꼭 했는데 이제 제가 안하면 안하고
제가 얼마전에 허락하에 나이트 첨 가봤는데 또 가도 되냐고 장난식으로 말하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가도 된다고ㅋㅋ 내가 아무렇지도 않냐고 수십번 물어도 아무렇지도 않데요.
제가 카톡쓸때 ㅋㅋ 어쩌고 저쩌고 머라머라 약간 이런식으로 쓰는편인데 거슬렸나봐요. 왜그렇게 쓰냐고 묻길래 대수롭지 않게 버릇되서 채팅하는것처럼 됐다고 했는데 오늘 절 따라 하더군요. 이젠 정말 사소한거 하나도 거슬리는구나 싶고.. 이런식으로 눈치주고. 아무도 안그러는데 저한테 제일 눈치주는건 남친입니다. ㅋㅋ 너무 화가나서 처음으로 내가 병신도 아니고 그냥 대놓고 말해라. 눈치주지말고 ㅋㅋ 답없음
군생활이 힘들어서 그런지 스스로도 말하더라구요. 점점 이기적으로 변한다고. 남자가 이기적인거 알고 있습니다. 근데요 저두 사회생활하고 힘들어 죽겠는데 힘들다는 말 안합니다. 그사람은 저에게 위로를 안해주거든요. 못해줄뿐더러 제가 위로해도 그사람에겐 위로가 안됩니다.
예전에 헤어지자고 했을때 제가 매달려서 다시 사귀는데요.. 미안해서 헤어지자고 못하는거 같기도 하고, 제가 먼저 보내줘야 되는건지 머리가 복잡해서 일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