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양반들은 맨날 피해자 코스프레임. 탄핵 어쩌구하는데, 솔직히 민주당을 깬 게 누군데? 민주당에서 키운 후보가 대통령이 되자 민주당을 깨버린 건 배신 아닌가? 물론 당신들은 정치 개혁(뭘 했는지 잘 모르겠으나..)을 위해서 했다고 떠들겠지.. 근데 꼭 탄핵 당시의 일을 가지고 정서적으로 대응하는 분들이 왜 민주당에 지은 원초적 죄는 아무것도 아닌거처럼 구는 거지? 민주당의 입장에선 생각 해 보시라고. 당을 깬 거 자체가 사실 친노를 미워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된 거야. 정서적으론 친노나 민주당이나 서로 앙심이 있는건데, 왜 자기들만 피해자인양 민주당 지지자들을 타박하냐 이거지.

더구나 열우당 깨지고 민주당 우산 아래 헤쳐모여 한 부류가 누구? 정치 개혁 한다고 박차고 나간 분들이, 왜 뭣하러 자기들이 그렇게 싫어하던 지역 정당에 들어와서, 그것도 민주당이나 기존 의원들 까대며 자기네들이 주인인양 행세를 하고 다니지? 누가봐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억울한 심정일텐데, 왜 당신들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냐고.

생각 해 봐. 당신들이 민주당에게 한 게 뭐가 있는데? 후보 내 놔서 대통령 만들었더니 당 깨고 나가고, 대북 송금으로 특검하면서 당 중진들 감빵 보내고(근데 삼성 특검은 왜 반대하셨을까? 노통?), 지역 구태 정치 어쩌구하면서 아예 대못질을 해 버리고, 그렇다고 뭐 하나 잘 한 거 없이 정치 개혁 세력이라는 의미도 못 만들어내고, 종래엔 자기들 모순에 의해서 사분오열하다가 결국 정권 내 주고.. 할 말이 없어야 하는 거 아닌가? 적어도 민주당 지지자들에겐?

하여간 핑계질은 도가 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