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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게시물ID : freeboard_568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디스트로이어
추천 : 2
조회수 : 23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1/24 04:31:09
부모님과 함께 평범하게 시골을 내려가고
누나 들이랑 pc방 을 갓다가 저는 아직 게임이 끝나지않아 누나들을 먼져 보내고 나서
30분 늦게 pc방을 나왓습니다. 저는 솔찍히 죄송스럽지만 부모님에계 처음으로 옷을사달라해서
산 노패 를; 입고 있엇는대 그날따라 바람이 엄청 불더라구요 패딩 을 입었는대도 엄청 춥더군요
그렇게 할머니 댁을 걸어가고있는대 멀리서 한 할아버지 분 께서 적은 박스를 실은 수레(?) 를 끌고
계시더라구요 옷차림을 봐도 많이 추우실텐대 목장갑 하나만 끼시고 힘겹계 뒤에서 밀고계시더군요
저도 이렇개 추운데 저 할아버지는 얼마나 추우실까 하고 생각해서 조심스레 할아버지께 말을 걸었습니다
' 제가 끌어드릴께요 ' 할아버지께선 괜찮다 하셧지만 저는 왠지 모를 마음으로 인해 수레를 끌고
목적지로 향햇습니다. 할아버지는 괘않타 괘않타 하시면서 옆에서 따라오고 계셧구요 하지만 편의점
근처까지 가고는 할아버지는 이제 알아서 가시곗다면서 계속 그러시길레 어쩔수없이 수레를 내려놓앗습니다.
하지만 왠지 그냥 보내드릴수가없어서 편의점에 들어가 따듯히 대운 두유 하나 사서 손에 쥐어드렷습니다.
할아버지는 뭘 이런걸다 라시며 제손을 잡아주셧습니다... 설날 인대 ... 가족들과 따듯하게 보내야할때
이러고 계신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니 마음한켠이 짠하더라구요 집을가는대도 저한테 손을 흔들어주시는
그모습을 보며 아직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추운겨울 다들 따듯하게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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