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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애플in교육 키노트를 봤는데, 입이 쩍 벌어지네요.
게시물ID : iphone_105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아서
추천 : 4
조회수 : 127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1/24 13:18:12
아이북스2 시연 장면에서 정말 어안이 벙벙해지더군요.
여지껏 전자책하면 텍스트와 부록 그림을 전자제품에서 읽고, 책갈피 정도 부가 기능으로만 단순 생각했었는데, 즉 단순히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옮겨 놓는 것 정도?
근데 시연을 쭉 보다 보니 처음 해리포터를 봤을 때 움직이는 초상화를 보고 깜놀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책을 펴자마자 나오는 인트로 동영상부터 좀 생소하다 싶었는데.
텍스트들은 여전하다 치더라도 곳곳에 수록되어 있는 부가 자료들이 소름돋더군요.
하나의 이미지 틀 안에서 여러장의 그림을 쓸어 넘겨서 보고. 동영상 파일, 키노트(프레젠테이션) 파일도 예외가 아니고.
3D 이미지 같은 경우 그 자리에서 이미지가 자유로운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더군요. 게다가 손으로 그 그림을 돌려 360도 자유자재로 확인해볼 수도 있고.
각종 공부에 재미를 붙일만한 스크립트들, 곤충 부위별로 터치하면 그에 해당하는 부위를 하이라이트 해준다던지, 화면에 자기가 원하는 조건을 터치하면 그 결과물이 바로 화면에 미세조정되어 적용된다던지, 작동화면 구성에 대한 확장성도 보장이 되어 있는 거 같고.
쪽지 시험 기능까지 있네요. 화면에다가 답을 체크하면, 책이 그 정답을 가려주며 다시 가르쳐주고.
각종 인덱스, 텍스트 하이라이트 기능, 필기, 단어장 등록, 책갈피 기능은 그냥 덤 수준이고, 자기가 그 책에다가 공부하면서 이것저것 첨가해 놓은 것들 후에 빠르게 따로 확인할 수도 있고.
화면이 가로모드(자료 중심)냐 세로모드(텍스트 중심)냐에 따라서 화면 구성이 또 달라지니, 편한대로 골라볼 수도 있고.
언제든지 책 내용이 바뀌면, 바로 컨텐츠 업데이트 가능.
이거 뭐;; 펜도 책도 필기장도 필요가 없으니, 손으로 직접 글씨 쓰는 방법을 잊어버리게 할 수준이더군요. 좋은 건 아니지만.

그런 책을 개인이 직접 만들 수 있는 툴이 무료 배포라는 것도 참.
게다가 그 툴도 사용방법이 그냥 페이지 수준으로 쉽더군요.;;
(노파심에 설명하자면 페이지는 윈도의 워드같은 거인데 작성방법이 상당히 직관적)

이런 기능들 기존에도 분명이 있었던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 영역이 좀 많이 좁았죠. 어린이들 전자 동화책이나 전자 학습지 정도?
그런데 키노트를 보기 전까진 이런 기능들이 중고딩들, 아니 대딩 서적까지 가능할 정도로 전문서적같은 냄새를 풍길 줄은 몰랐습니다.
게다가 백업까지 되는 데이터들이다 보니 아이클라우드에 자동 백업 설정된 패드라면 언제 잃어버려도 자신의 공부 자료들은 고스란히 다시 가져올 수 있겠네요.
물론 잃어버리거나 파손된다면 기계 때문에 금전적 손해가 막심하긴 하지만; 종이책을 잃어버려서 그 안의 자신의 공부 자료가 아예 찾을 길도 없이 사라지는 거랑 비교해서 거기서 거기라면 좀 무리일까요.
물론 아껴 써야 한다는 건 걸리긴 합니다. 책은 막 집어 던질 수가 있는데.
어쨌든 애플이 지금까지 제시해온 애플기기 사용 방법론(?)을 그대로 따라온 사람들이라면 정말 편리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아이패드에 가장 최적화 되어 있다는 것과, 그게 한두푼 하는게 아닌데.
그걸 교과서로 사용 가능할 정도의 컨텐츠를 만들었다는 말은 아이패드가 미국 내 학생들에게 다 뿌려져야 하겠다는 말인데.
뭐 미국 내에서는 패드 가지고 있는 학생 비율이 크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애플 욕심이 참......... 크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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