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오빠가 있어요... 근데 카톡 할땐 항상 제가 먼저 해요 오빠는 답장은 해주는데 먼가 단답이구 거기다가 오히려 귀찮다는 듯이 보내세요 마치 너랑 연락하기 싫다고....
근데 만나면 달라져요...다정다감하다고 해야하나?? 제가 만나자고 하면 만나줘요...대신 오빠가 저녁에 일을 하셔서 그것두 거의 매일 일하시니깐 요즘 바쁘세요...근데 제가 만나자고 하면 일하는 시간 전에는 만나줘요...물론 제가 만나자고 해야지 만나지만 만날때는 농담도 하고 얘기도 하구 장난두 치시고 하구 거기다 제가 추우면 자기도 추워서 벌벌 떠는데 제 뒤에서 안아주고.... 저 터미널 가는데까지 바래다주고 자기 친구가 기다린다고 해도 저 버스 탈때까지 기다려주고 제가 탄 버스 출발할 때도 밖에 추운데 서서 배웅해주고... 아리송해요...
제친구가 오빠한테 얘길 했어요... 확실히 해달라고 오빠 좋아하는거 친구입장에서 다 안다고 근데 오빠 태도를 보면 모르겠다고 오지랖이라 생각하시겠지만 부탁한다고 안그래도 마음도 여린 앤데 또 상처받을까봐 친구입장에서 걱정된다고
그래서 오빠도 저 좋아하는거 알아요...그리고 친구한텐 자기가 확실히 하겠다고 하곤 오히려 더 아리송하게 해요... 저번에 빼빼로데이에 빼빼로 직접 만들어줘서 오빠한테 줬거든요... 그다음에 만났을땐 오빠가 빼빼로에 대한 보답이라고 자기 가방에 항상 매달은 스카프 겸 손수건을 선물로 주셨어요 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거 내가 진까 아끼는 손수건이다 진짜 소중한거다 이거 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이거 빼빼로 줘서 고마워서 주는거야...
이러시면서 주시더라구요...
사실 제가 오빠한테 카톡 하는 시간대아 가 오빠가 일하실때나 낮에 주무실때에여... 솔직히 상대방이 바쁘면 그만큼 배려를 해줘야 하는데 저딴에는 제가 먼저 연락 안하면 오빠가 먼저 연락 안오니깐 그런 이기적인 마음에 카톡을 보내고 일방적으로 만나자고 한거였어요 근데 싫어하면 만나자고 해도 안만날꺼아니에요... 휴.....
근데 만날땐 잘해주면서 왜 카톡할 땐 그렇게 무성의하게 보내시지....
근데 진짜 궁금한게 있어요....
남자 부모님께서 이혼하셨음 남자 엄마랑 남동생이랑 같이 삼 남자 자신의 어머니를 부를때 엄마엄마 거림 처음엔 남자가 마마보이인 줄 알았음 남자 지금은 과가 마음에 안들어서 휴학했지만 학교 다닐 땐 자기가 알바하고 노가다해서 등록금을 범 알고보니 남자는 마마보이가 아니라 엄마한테 장남 노릇 남편 노릇 한거임 낮에는 자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계속 일함 군대 가기전에 패싸움 말리려다 벽돌에 머리 맞아서 식물인간 될 뻔한 적 있었음 하지만 남자 어머니께서 상대측의 어려운 가정환경을 보고 용서해줬다함 그렇다고 남자집이 잘사는건 결코 아님 평범한 서민층임 오히려 먹고 살기 빠듯해보임
이 상황을 봤을때 남자 어떤거 같아요??? 보니깐 연애할 여유는 안되는거 같긴 한데 남자의 이런 상황을 보면 여자한테 잘해줄꺼 같아요??? 그리고 저한텐 마음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