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직후 김일성이 중공하고 소련 원조 받아서 아주 급격히 경제성장 일궈 냈어. 잘 살펴봐. 초기 정책 케이스 보면 박정희가 주도한 방법하고 별로 차이가 안 날 정도로 원조 중심의 경제 성장 정책 추진했으니까.
산업시설이 북한에 대부분 몰려 있었다네 어쩌네 라고 말은 지랄같이 많아도 우리 보다 사정이 좀 더 낫다 싶을 뿐이지 사실상 전쟁 이후 부터는 북한도 졸래 피폐해져서 사실상 경제 처음부터 다시 일궈내야 했어. 그래도 원조 받아서 북한 1960년대까지 경제력 아시아 수위권 정도로 확보했구. 우리하고 경제 수준? 1970년대 이전까지는 아마 서, 너배는 났을꺼야. 그 때까지는 진짜 우리가 북한 지원 받으면서 투닥거렸어.(그 당시 방공동화 작가들 구라 참 심했다고 생각돼.) 1970년대 초부터 우리가 북한 경제 수준 능가하기 시작한 이유? 박정희가 경제 잘해서 그랬다고 생각해?
불행히도 아니거든?
그 때 당시부터 소련이 계획 경제의 폐단으로 경제사정 점점 악화되기 시작하고, 북한도 그 영향 받아가고, 당시 공산권 국가 전역에 퍼져 있던 경제불황, 폐쇄식 경제 구도 때문에 안그래도 무역 하기 힘든데, 무역 할 나라들 사정이 어려워 그 영향 받아 경제 성장 하향 곡선 그리기 시작한거야. 우리나라가 직접적으로 북한의 경제 수준 앞지른 이유? 차관 때문이야. 다른 거 없는거야. 차관 졸라 들여오고, 수입 무시한 수출 주도 경제 추진하면서 빚으로 앞지른 거란 말야. 이 정도면 말이지. 김일성이도 경제 하나만 놓고 보면 박씨하고 같은 수준에서 봐야 해.
그럼 김일성이도 잘 한거네? 씨발?
역사에 if는 없지.
그래서 박정희가 죽은게 다행인거야. 여기에 if 집어 넣어서 박정희 그대로 살았다면 말이지. 경제? 미국 눈까리에 밉보여 대미외교 실패해 독재국으로 낙인 찍혀 점점 국제적으로 고립돼가고, 이 상황에서 곧이어 벌어질 차관회수, 급격한 경제성장정책이 낳은 폐단들 쌓이고 쌓여 해결할 방법이 없어. 결국 어떻게 될 것 같아? 다른 계획 경제 추진한 독재국가들이랑 다를 바 없는거야. 망하는 거지. 빨리 죽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안 그랬으면 지금의 박정희에 대한 평가 김일성이나 다를 바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