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타과 누님 한 분이랑 저녁을 같이하게 됐어요.(스무명 정도 모여있었는데 같은 테이블) 처음엔 딱 봐도 '3학년!'느낌이 풀풀나서 어렵게 생각했는데 웃는 모습이 예쁘더라구요. 제 이상형이 웃는 얼굴이 예쁜 여자라서 그때부터 조금씩 끌리기 시작했어요.
고기집이라서 술이 적당히 들어갔었죠. 제가 평소엔 활발히 말하는 편은 아니지만 술이 적당히 들어가면 약간 들떠서 말을 활발히 하고.... 친구들 말로는 귀여운척 한다더군요.(아 부끄러*-_-*) 평소보다 말도 재밌게 하고 그러다보니 그 누나랑 빨리 친해졌어요.
그 다음날 싸이 일촌신청하고 방명록 주고 받다가 문자도 하고... 그러다가 학교에서 우연히 두 번 만났는데 귀엽다면서 먹을것도 사주시고 뭐 그랬어요.
시험기간이라 연락 안 하다가 시험 끝나기 전날 전화해서 내일 고향에 가니까 가기전에 술좀 사달라고 ㅋㅋ 그랬는데 군대간 동기가 휴가나온대서 못 사주신다네요ㅠㅠ 그래서 학교에서 만나서 뭐라도 사줄게^^ 하셨는데 연락이 없었음ㅋㅋ 나중에 싸이 방명록에 베터리 나가서 연락못했다고 남기셨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방명록에 괜찮다고 고향 잘 내려갔다고 썼는데 ㅋㅋ
그 뒤로 아무런 연락이 안되고 있어요. 그 전에는 방명록 바로바로 답장 왔는데.... 너무 들이대서 절 부담스러워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