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media.daum.net/media/sisa/newsview/20121105024306496?RIGHT_COMMENT_TOT=R1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5일 한반도 발전 계획의 남북 공동수립과 접경지역 선(先)개발 등을 골자로 한 통일 공약을 발표한다. 이 공약에는 대통령 당선 시 취임식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초청하는 방안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행복추진위 외교통일추진단은 최근 이런 내용의 통일 공약 초안을 박 후보에게 보고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 안에 따르면 연 10%대 경제 성장을 통해 북한의 경제 역량을 강화하면서 안정적인 개혁ㆍ개방으로 이어지도록 하자는 목표 아래 북한이 계획 수립을 주관하고 한국이 주변국의 지원을 주도하도록 하고 있다. 추진단은 이를 '북한판 마셜플랜'으로 명명했다.
아울러 남북간 시범 경협을 확대하고 남측 접경지역을 선(先) 개발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구체적으로는 북방한계선(NLL)을 전제로 동ㆍ서해 어업 협력을 강화하고 두만강 개발계획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남측 접경지역에 `통일경제특구'를 개발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박 후보가 강조해온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실현하기 위해 남북 정상회담을 수시 개최하고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통일 문제의 민감성을 고려해 5일 기자회견에서는 일부 수정된 안이 발표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