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유격편을 보고
그래도 방송치고는 많이 애썻다. 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근데 군인들 그리고 갓예비역들이 유격을 정말 힘들게 느끼는건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행군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장할때 조교들이 양 옆으로 쫙 서서 박자 맞춰 " 딱 딱 딲 " 박수도 쳐줍니다.
사람이란게 원래 힘없는데 겁주면 더 힘들고 거의 코마상태가 됩니다. 특히나 유격을 처음 경험하는 군번은 더 그렇겠죠
나중되면 엄청난 추억거리지만요.
대부분 5월말부터 7월초까지 유격을 시행한다고 하면, 초여름 혹은 한여름 날씨에 행군을 해야합니다.
진이 빠진다는 느낌. 그리고 휴식없이 바로 이어지는 피티체조.
아련하군요. 전 5포병에 속해서 금학산이란 곳에서 유격을 받았는데
그해 여름은 왜 그렇게 더웠는지 .. 참 아리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