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학기들어서 알게된 오빠가 있어요. 
거의 완전 제 이상형이에요 ㅠ.ㅠ 
뿔테안경쓰구 모자가 잘어울리고.. 운동도 잘하고 수줍은성격... 옷도 깔끔하게 입구요
사실 막 원빈이나 장동건처럼 잘생긴건 아니에요. 전 넘 잘생긴남잔 싫거든욬ㅋㅋ
여자랑 거의 말을 안해요. 말수도 엄청 적구요. 무슨생각하는지 잘모르겟어요.
페북이랑 싸이도 이웃이기는 하지만 (되게 자연스럽게 맺었어요 제가 막 드리대긴 부끄러워성 흐흐)
거의 안해요 ㅋㅋ 텅비었음...
이오빠랑 이렇게 친해지는(?) 데까지 거의 한학기가 다갔네요 ㅋㅋㅋㅋ

전 좀 활발한편이구요.
그오빠한테 제가 마음 내비친적은 없어여 ㅋㅋㅋㅋ
걍 같이 수업듣는 애들끼리 다같이 친하게 얘기하고 놀기는 하지만요.

근데 얼마전에 이오빠랑 드뎌 둘이 오래같이있었어여!! 
둘이 만났다는말도 좀 웃기긴한데요,
공강시간에 공부할라고 커피숍갔다가 지갑을 깜빡한거에요 ㅋㅋ
그래서 농담삼아서 오빠 머하세요? 커피숍 왔는데 지갑이없어요 ㅠㅠㅠ
했는데 와서 커피사줬어욬ㅋㅋㅋㅋ
중요한건 이오빠가 그 커피체인에서 커피를 이미 샀다가 돌아왔나봐여
커피컵 들고있더라구용 ㅋ
ㅠㅠㅠㅠ 저혼자착각하는걸수도있지만 넘좋았어요 >ㅁ<ㅋㅋㅋㅋㅋㅋ

글고 걍 초반엔 저도 전혀 이오빠 맘을 몰랐었는데
이사건으로 인해 나름 착각의늪(ㅋㅋㅋㅋ)에 빠지기시작햇어요
수업이 밤수업이거든요. 그리고 수업끝나면 학교주차장으로 같이 가는데여
첨엔 다같이 다녓지만 애들이 점점 수업에서 도망가게 되면서
주차장 가게되는 사람은 저랑 오빠밖에없어졌어요 ㅋㅋㅋㅋ
암튼 제 차타고 안녕히가세요 하고 차타고 내려가는데... 이오빠가...
주차장 계단을 다시 내려가더니 밑에층에서 자기차를 타는거에요.
전 그동안 저랑 항상 같은층인가보다... 했거든요. 학학학
생각해보니 맨날 제가 먼저 안녕히가세요 하고 떠났었음 ㅋㅋㅋㅋ

그리고 아파서 수업 한번 결석한적 있었는데
그담날에 노트 복사해서 말없이 주더라구여
이오빠 글씨도 엄청 깔끔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ㅋ

글고 제가 커피사드린다 그러면 사지말래여 ㅋㅋ 
맨날 오빠가 살려구 해여, 전 미안해서 그럼 빵같은거 샀다가 조금씩 주고그래여.
맨날 제옆에만앉구여, 제가 말걸면 저한테 조금 숙여줘여 ㅋㅋㅋㅋㅋㅋ

저의 착각일까여 ㅠㅠㅠㅠ
남자분들 이오빠가 절 맘에 들어하는지좀 봐주세요젭알 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에 솔로로지내고싶지않아영
근데 제가 또 드리대면 바보같을거같구, 이오빠도 엄청 수줍어하고그래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