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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64번버스vs자전거 사고와 일부 오유인의 일방통행적 생각
게시물ID : sisa_2441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나마나쿠
추천 : 6
조회수 : 280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1/05 21:51:46

얼마전 오유에 이런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557754

 

내용은 대충 버스가 앞에가던 자전거가 안비킨다며 버스로 밀어붙여 난 사고라는 것인데 글을 읽다보니 조금 궁금해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1.버스기사면 운전경력이 몇년인데 자전가거 안비킨다며 손님 태운채로 밀어붙여 사고를 냈다?

2.아무리 바보인 버스기사라도 사고 후 구호조치 안하면 뒤집어 쓸텐데 가만히 보고있으며 담배피우고 있었다?

3.사진을 보니 한쪽에 보이는 자전거로 봐서 동행인일수도 있는데 프레임 자체가 약간 악의적인 냄새가 난다.

등등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상황이 있을수 있다는 생각에 아래와같은 댓글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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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마나쿠//요즘 자전거도 차이므로 도로 한가운데로 천천히 질주해도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라이더들때문에 빡쳐있는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자전거문화가 조화롭게 자리잡아야하는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때문에 운전자와 라이더의 골만 깊어지네요.
저 상황도 일단은 도로교통법을 무시하고 도로 가운데로 가는 라이더와 그로인해 버스기사가 폭발한 상황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 해 봅니다.
차량의 정면이 아닌 측면으로 밀어붙인 행위는 살인미수는 적용이 안되고 일반 상해죄가 적용됩니다.
ps) 자전거가 도로에서 주행하기 위해서는 다른 차량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도로 우측 가장자리로 주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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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제 댓글에 달린 반대들과 험한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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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사건 자체에 가려진 부분이 많을것같아 적은 글에 폭풍 반대와 아이피 신고까지 당했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글을 쓴 구마루님은 구마루님의 어머니가 저와 4살차이나는 거의 제 아들뻘인것같은데 그런 이로부터 '모르고 까분다 남의사건 남의생각 함부로 재단하는것 아니다'라는 말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사건의 진행에 대해 오늘 하나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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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194253&page=1&bbs=

 

64번이 동탄을 나와서 안양방면으로 가고 있었음.
가다보니 자전거 세대가 차선을 완전히 막고 유유히 좔주중인거임.
따라가다 답답햇던 64번 기사는 신호에 걸려 정차한 사이 앞문을 따고 가장자리로 다녀야지 차선을 완전히 막고다니면 어떡하냐고 함.(법이 어떻게 되잇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아는 한도내에선 이건 버스기사 말이 맞는거 같은데..)
암튼 그걸 들은 자전거 3인이 우리도 차선으로 가도 된다고 하며 말싸움 비슷한게 오고감.
그러던 사이 신호가 떨어져서 다들 출발햇고 다시 64번 앞을 막고 자전거 3대가 유유히 좔주함.
64번 기사는 답답함이 최고조에 이름.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하는데 뒷꽁무니에 자전거 3인중 하나가 팔을 치이고 자빠짐.
그래서 64번 기사는 상황파악후 바로 119에 콜햇음. 119 기다리다가 담배를 한대 피웟는데 그걸 찍어서 사과를 안한다며 마녀사냥 시작.
젊은 사람처럼 온라인에서 활발하지 않으니 신상까진 안털렷나보네.


결론은 둘다잘못함. 인증짤의 장소는 아직 기산동으로 진입하지 않앗음. 동탄구간이라는 전제하에서 이면도로 제외한 모든 도로에 자전거도로가 깔린 동탄에서 자전거는 자전거도로로 달렷어야함. 물론 도로로 달려도 되지. 근데 도로에서는 가장자리로 다녀야된다고 태어나서 여지껏 배워왓는데 그게 맞겟지? 내가 틀리다면 그건 날 그렇게 가르친 학교선생을 탓해야 되는걱ᆞ

버스이야기 : 수원여객 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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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던 속이야기가 사건전에 있었고 버스기사가 일방적으로 당하기에는 억울한 면도 있을수 있는 정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뒤에 따라오던 차량이 블랙박스를 공개한다고 했으니 지켜보면 좀 더 확실해 지겠지요.(만약 저 상황이 버스기사의 일방적인 잘못이었다면 벌써 공개했어야 할 블랙박스가 아직까지 안나오는걸 보면 블랙박스도 별볼일 없을거라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구마루님을 비롯한 저 상황에 대해 악의적인 댓글들을 달아놓으신 님들.

앞뒤상황 따지지 않고 사진한장에 현혹되어 한사람을 매장시킬수 있다는 것은 그동안 조.중.동의 행태에서 우리는 숱하게 배워왔으며 신랄하게 비판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만약 계속해서 상황에 대한 인식없이 누군가를 까대기 시작한다면 우리가 조.중.동의 계략에 놀아나는 어리석은 꼴톨들과 다를게 무어가 있을까요.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끝나는 일이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도 상관없지만 내 한마디가 다른 누군가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고 또 다른 누군가의 인생에 영향을 주는 말이라면 한번쯤 더 생각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떤 일이 있을수도 있다고 한발쯤 물러서서 고민해 보는 오유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좋은 글, 재미난 글을 올려 저를 즐겁게 해주시는 대다수 오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모두 생기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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