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귈때도 힘들고 헤어져도 힘들고 또 다시 사귀어도 힘들고ㅋㅋㅋㅋㅋㅋㅋㄱㄱ 상대방이 날 안좋아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만 들어도 불안해지기 시작하고 날 좋아한다고 표현하면 나를 왜 좋아하지?? 왜 갑자기 잘해주지??싶어서 거리두려하고 혼자서 이난리 저난리 이제는 진짜 지겹네요.
그럴 땐...연애를 잠시 멈추는 것도 좋습니다. 과한 오지랖일 수 있지만.. 남에게 사랑을 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자기자신에게도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키울 수 있답니다 얇은 젓가락은 어딘가에 기대지 않고선 바로 서 있을 수가 없지만 튼튼한 나무기둥은 저 혼자 바로 설 수 있잖아요 그러면 숲도 이룰 수 있고, 다른 것들이 기대다 갈 수도 있고요 자존감이란 그러더랍니다 이별 후에도 힘들지언정 나 혼자 바로 설 수 있는 힘이 되어주죠 내 안의 내가 강하니까요 애인에게 주던 사랑, 애인에게 주던 관심, 애인에게 주던 선물을 스스로에게 돌려보는 건 어떨까요 나는 뭘 좋아하는 지, 내 취미는 뭔지, 난 어떨 때 슬프고 우울하며, 이럴 때 어떻게 해 주길 원하는지, 내 몸은 어떤 것들이 필요하고, 내 피부는 어떤 것들을 원하는지 말이에요. 오글거리겠지만 글쓴님 인생의 주연은 글쓴님입니다. 당신은 조연이 아니에요. 당신 인생에서 당신은 빛나는 주연이자, 멋진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당신이 쓴 시나리오에 당신은 더더욱 빛나고 아름다운 주연이 될 수도 있어요. 힘내요 글쓴님 잘자요
와 저도 이거 너무 공감해요 자존감 다버리고 연예하다가 한 2년정도? 제 자신에게 관심쏟고 저만의 특이한점.. 저만의 특색? 이런걸 찾으려 노력하니까 누굴 만날 때도 더 자신감있고.. 행여나 헤어지더라도 잘 견디더라고요 이겨내는 법을 배워요. 정말 너무너무 공감됩니다!! 이 글 하나 따로 저장하고 싶을 정도에요!!
반대로, 자존감이 낮을수록 가장 기대기 쉬운게 '연인에게 받는 사랑'이죠 이런경우, 특히 이성에게 매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야 손쉽게 해결될것같지만 언제까지고 그렇게 기댈수있게 상대가 튼튼하게 유지될수 있느냐도 별개의 문제라..
혹은 너무 지나치게 많이 좋아해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는것같아요.. 시기가 안좋았거나.. 저는 자존감이 낮은편은 아닌데, 제 생애 통틀어 가장 많이 좋아했던 애가 있었어요. 20대때였는데 그아이가 먼저 좋아한다고 호감을 표시했을땐 저는 일때문에 정신이 없었고, 한참뒤에 지쳐서 마음이 떠날때쯤에야 제가 다급하게 매달리게 된 형국이라.. '숨막힌다'는 말 듣고 엄청나게 충격 받았었거든요... 그러다, 또 몇번의 연애를 하고, 몇년이 흘러 최근에 사귀었던 사람이 지나치게 저자세로 나오는걸 보고 아.. 그때 걔 마음이 이랬었겠구나.. 하는 씁쓸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깨닫는데 참 오래 걸렸죠. 어쨌든, 동등하게 밸런스가 맞는 관계가 건강하고 오래 유지되는듯해요. 지나치게 의존하게되면.. 언젠가는 무너지는법.
한번 뿐인 인생. 자기 자신이 먼저라 봅니다. 자기가 있어야 주변도 있더군요. 남들하고 비교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어요. 자존감이 낮아지는 원인 중에 타인과의 비교도 상당한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더군요. 다 부질 없는건데 말이죠. 그래서 전 남하고 비교 안하고, 내가 비루하고 남루해 보이든 말든 이제 신경 안써요. 그게 속편하고, 의외로 자존감 상승에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ㅎㅎㅎ
연애가 자존감을 더 낮게 할 때는 잠시 쉬는 것도 좋습니다. 많은 경우 자존감 문제는 정말 사랑 해 주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자존감을 쌓을 단기적 발판은 될 수 있지만 나 또한 어느 정도 마중 나가서 나 자신을 쌓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떤 분들은 효과가 있는 시간 동안 상대의 위로와 칭찬으로 도움닫기 해서 자신의 가치를 믿게 되지만, 또 꽤 많은 경우에는 결국은 상대가 내가 가치 있다고 반복하는 말을 믿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오랜 시간 지속 되면 아무리 사랑해도 지치는 사람이 나오고 지쳐서 나가떨어지면 '거봐 내 생각이 맞았잖아, 결국 날 떠났어.'가 되더라구요. 사랑이 도움 될 수는 있어도 나 자신의 가치 그리고 그에 대한 믿음은 결국 내 몫이고 내가 해야 하는 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