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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44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령Ω
추천 : 1
조회수 : 26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2/02 19:30:51
안녕하세요 오유분들
아이디가 있긴 하지만 한번도 글을 쓴적도 없고...
이런 글을 올리는 것도 좀 그래서 익명으로 올리니까 양해부탁드릴께요 ㅠㅠ
전 9월에 폭행을 당한 피해자입니다.
9월뿐만이 아니라 3월부터 5~6차례에 걸쳐 폭행을 당했습니다.
9월 전까지는 그렇게 많이 맞은 것도 아니고, 상처가 남은 것도 아니라서...
그냥 참았습니다.
그런데 9월에는 정말 많이 맞았습니다.
진술서에는 발바닥과 슬리퍼로 각각 얼굴 왼쪽뺨을 100회씩
그리고 발로 허벅지를 3~50회 맞았다고 썼습니다.
100대로 적은건 정확한 횟수가 기억이 안나서였고.. 실제로 더 많이 맞았는데 정확한 대수를 적으라고 해서
그냥 100대로 적었습니다.
가해자는 누워있었고 전 서있었는데
누워있는곳이 약간 높은곳이라서 제가 몸을 숙이면 충분히 발바닥으로 뺨을 칠 수 있습니다.
아무튼 맞았습니다. 그리고 신고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신고 안해와서 그런지 신고할 줄 몰랐나 봅니다.
신고했다고 하니까 또 떄렸습니다.
얼굴과 배를 맞고 저한테 자전거 헬멧까지 집어던졌습니다.
그랬는데
수사 후에 처벌을 결정하다가 합의이야기가 나왔나봅니다.
갑자기 부르더니 다짜고짜 합의 해달라고 했습니다.
전 그래도 이 사람이 사과할 마음이 있나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합의를 해주는 데 돈은 줄수 없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상황에서는 돈이 없어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전 일단 돈은 필요없고 충분히 미안해하고 있는 것과 바뀐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2~3주정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문이 이상하게 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합의 무조건 해주기로 했다고, 그런데 합의서 쓰는걸 미루고 있다고
전 무조건 해주겠다는게 아니라 바뀐 모습을 보여주면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소문이 나니까 솔직히 당황스럽기도 하고 화가 났습니다.
그런 소문이 나서 여기저기서 물어보고 전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 때 한번 더 불러서 합의해달라고 하더군요.
주위사람들이 자신을 이상하게 보는것도 힘들고
자신에게 전과기록 남는것도 안되고
그래서 빨리 합의서 써달라고 했습니다.
......
그래서 전 다른사람을 통해서 위에서 언급했던거 해줘야 해주기로 했는데 그건 어떻게 됬냐고 물어봤습니다.
솔직히 와닿지도 않는 사과를 하는데 무슨 합의를 해줍니까
또 시간이 질질 끌렸습니다.
그러더니 다시 합의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래서 전 안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저한테 제대로 사과한것도 아니고 자기 큰일난다는 말만 하면서 합의를 봐달라고 하면 누가 해줍니까
합의 안하고 마무리하는걸로 결정됬는데
문제는 거기서부터였습니다.
이제 본색을 드러내는지 다른사람 앞에서도 절 위협하고 꺼지라고 합니다
정말 힘듭니다.
가해자는 상대방인데 제가 피해야됩니다.
제가 피해다니고 제가 눈치보고 해야됩니다.
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스트레스받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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