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대학과 재수 사이에서 고민.
게시물ID : gomin_2720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토시
추천 : 0
조회수 : 52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1/25 18:23:46
안녕하세요. 오유 눈팅죡으로 지내다 이제서야 제대로 된 글 하나 올려보는 갓 스무살 남자에요.

지난 11월에 수능을 쳤습니다. 이제 곧 대학도 들어가죠. 정시 발표났는데 나군, 다군 둘다 순천향대로 써서 둘다 합격했습니다.
(나군 경영 예비3, 다군 미디어콘텐츠 합격. 사실상 나군도 거의 합격이라 보시면됩니다.)

여기서부터 고민 본론인데요...

우선 나군 버리겠습니다. 저도 나름 알아본 결과 미디어콘텐츠가 경영보다는 나은거 같습니다.

제가 나중에 하고 싶은게 음악이거든요. 그 중에서도 인디음악이요. 쉽게 말해서 저만이 추구할 수 있는 음악을 하면서 사는게 저의 꿈입니다. 어떻게 보면 소박하죠.

미디어콘텐츠학과는 알아본 결과 IT,미디어 매체와 관련된 여러가지 기능들을 배우더군요. 예를 들면 영상 편집이라든지.

그리고 많은 책을 읽으면서 문학적 소양도 쌓으면서, 어떤 시나리오같은걸 쓰는 문학활동도 하는거 같아요.

사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책하고는 거리가 좀 멀었는데요, 비록 지금은 지루하게 보일지라도 확실히 저의 꿈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맞서서 재수가 제 머릿쇽에 왕왕 맴돌고 있습니다.

우선 재수를 하면 목표는 연,고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도 생각해놓은게 몇개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떻게 보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알고 있구요.

보통 연고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학교다닐때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던 학생들이겠죠.

그에 비하면 저는 초등학생때부터 고등학생까지 이렇다할 상위권의 성적은 못내보고 항상 중상위권 성적을 한결같이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딱히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았죠.

고1때부터 연세대를 꿈꾸면서 공부하고 있었지만 그럴만한 자세를 갖추지 못했으니 목표에 가까워 질리가 없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수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sky를 가면 4년 전액으로 장학금을 주는것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연고대에 간다는건 어떻게보면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1년만에 사람이 변한다는게 그리 쉬운건가요.

저도 알고 있지만 왠지 그럴수록 더 욕심이 나게 되더군요.

요즘 대학 등록금이 물틀어서 나온답니까?

늦었지만 최대한 부모님께 부담 안겨드리기는 싫더군요.

저는 딱히 많은 돈을 번다는 것에 욕심이 없습니다.

그저 제가 하고싶은 음악을 할 수 있을 정도로만 돈이 있다면 그걸로 좋습니다.

남들이 말하는 취업에는 딱히 관심이 없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이란 것도 마음에 둔 적 없구요.

하지만 음악을 하기 위해서는 취업과 관련된 생각을 놓을수는 없죠. 그래도 돈은 벌어야 뭐라도 하니까요.

그래서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루트가 재수해서 연고대 가는거구요.

그렇게만 된다면 적어도 금전적인 면에서는 저 또한 부담이 적어지겠죠.

재수할때도 저는 독재를 하고싶은게 제 욕심입니다.

물론 글 봐서 알겠지만 저같은 놈이 독재하면 거의 100% 또 Fail이겠죠.

하지만 재수학원 들어가는 돈조차 부담드리기가 싫더라구요.

나름 변명이라고 생각해놓은거라면... 학교다닐 때 수업시간 한시간 집중하는게 그렇게 힘들더랍니다.

사람 말을 오랫동안 듣는거에 대해서는 집중력이 부족한거 같아요. 중요한건 아니니까 패스.


재수 시작한다면 또 한번 저와의 독한 싸움의 연속이겠죠.

재수 결정이 어려운게 제 의지에 한 번 더 걸 수 있는지 확신이 안서기 때문입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