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최명길. 이 학교는 등산복으로 넘쳐난다. 등산복이 마치 교복이 된 마냥 이도저도 다 입고 다닌다. 입고 다니면 여도저도 어울릴수있고 왠지 서민에서 귀족으로 등극한 느낌이든다. 근데 우리집은 가난하다. 그래서 살수없었는데 엄마에게 간신히 쫄라서 산거다. 가난하지만 않았어도 이런등산복은 정말 껌값인긴데..
" 명길아~!! 오늘 우리 군단에 들어온 기념으로 떡볶이 쏴라~~!!! " " 어? 응! "
돈이없다.. 안그래도 등산복사서 돈이부족한데 어떻게 떡볶이 까지 쏘라는 말인가? 결국 나는 엄마에 지갑에서 만원을 훔치고 말았다.
" 잘먹을꼐 명길아 ~" " 고마워~ "
" 어.응 많이 먹으라~!! "
원래 찔려야 되는게 정상인데 왠지 찔리진 않았다. 다른애들은 일주일에 이만원인가 만원정도 받는건 기본인데 난 500원을 받는다. 결국 나는 당연히 받아야되는걸 받은 것 뿐이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난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