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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왜 키우냐고?
게시물ID : humordata_9793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카엄마
추천 : 11
조회수 : 140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1/25 19:07:55
고양이에 편견을 가지고계신분들이라면 더더욱 읽어주셨으면 주세여!!
나는 남의집에가서 고양이를 본적이없기때문에 제 위주로 쓰겠음.

장점 : 영리함. 그래서 짜증남
애가 빡치면 지멋대로임 나는 도대체 잘못한게없는데 혼자삐져서 오줌아무데나 막싸고
만지지말라고 화내고 주먹으로 나때리고 하악거림 그러다가 화난거풀리면 화장실가서 오줌쌈ㅡㅡ
예전에 들은얘긴데 어느분고양이가 화가났다고함 사람화장실에서 대소변보는 교육된고양이였는데
주인이랑 싸웠는지 어쨌는지 아무데나 똥오줌 질러놓고 주인오면 냉장고위에서 안내려왔다고함ㅋ
그리고 간식준다고하면 알아들음. 냉장고 문만열면 뛰어와서 야옹야옹함. 나 밥먹을라하는건데;

+옵션 애교가 미친듯많음 감히 개랑 비교할수가없음.
개도 키우고있는데 개는 정이많져 고양이는 정이많다는 느낌은 못받겠는데
가족이라는 느낌은 있음.
자고있으면 꾹꾹이도해주고 와가지고 진짜 잘앵김....
(*꾹꾹이:고양이안마. 인터넷치면 자세히나옴 발로 꾹꾹 안마를 해줌)
만져주면 골골골하면서 디게좋아함
가끔 이름부르면 야옹하면서 대답할때도있고 이거녹음도해놨음
기분좋으면 날핥아주기도함.. 잘때와서 얼굴 잘핥아줌;; 잠다깨게^^;
컴퓨터 하고있으면 꼭와서 키보드위에나 키보드앞에앉음. 컴퓨터못하게^^;
특히 테트리스같은거나 사천성하면 그냥 꺼야됨.
팔베게하고 잘때도있고 자고있으면 옆에와서 잘때도많음ㅋㅋ

++옵션 이름을 알아들음
다른집고양이는 모르겠는데 우리집아가들이 총3마리임.
다른방에있어도 부르면 다옴. 개처럼 뛰어올때도있고 느긋하게 걸어올때도 있음
항상 부르면옴 안온적이없음 와서 막 비빔

+++옵션 충성심이라고해야되나?
나갔다가 집에오면 발소리듣고 문앞에서 기다림 항상 문앞에서 마중나와있음
여러번 모르고 발로 찰뻔함;
우리집아가중에 한마리는 내가없어지면 울음.
야옹야옹우는소리 계속 날찾음
내가 방에들어가서 문닫으면 문앞에서 울다가 그냥 문앞에서 나올때까지 기다림
화장실에 문닫고 들어가면 문앞에서 자고있거나 앉아서 기다리거나 화장실문 열려고 발로 긁어댐

++++옵션 깨끗함 냄새가안남. 화장실 다 가림. 
목욕은 6개월에서 1년에 한번씩 해주면됨.



단점: 똥오줌을 너무많이싸서 모래가 감당이안됨
집에 전용화장실에 두개인데 1~2일에서 늦으면 3~4일에 한번씩 갈아줌
갈아줄때마다 모래가 500g~1kg정도..
지금 한마리가 새끼라서 작은 락엔락통 쓰는데 곧 화장실은 3개가 되겠죠....................

-옵션 발정나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잉...마음아프긴한데 잠을못잘정도로 울어재낌
다들 암컷이라 지금 한마리만 발정이왔는데 빨리수술시켜줘야함..
아니면 막 뭐라할까 혼자 바닥에서 몸꼬고 비비고 가만히안잇음
중성화수술을 왜시켜줘야하냐면 사람욕심때문이아니라 안해주면 아가들한테도 안좋음
나중에 여러가지 염증이올수도있고.. 그게 굉장히 몸에 안좋고 해로움.무튼 안시킨다고 좋은게아님.

--옵션 털날림;
단모인경우는 덜한테 장모인애들은 털도 잘엉키고 ㅜㅜ 엄청많이빠지고 털도함 10센치이래서..
털빠지는게 좀 단점이라면 가장 큰단점.
더이상 단점은 없는듯... 



------------------------------------이밑으로는 굳이 안읽어도됨요ㅇㅇㅇ





그리고 우리고양이가 세마리가 지금다 피부병걸렸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마리는 2주전에 길가다가 피부병걸린 새끼고양이가있길래 불쌍해서 병원데려갔다가 데려왔음
접촉만 안하면 된다길래 케이지에 넣어놨더니
결국 다 옮음.....하....... 관리가..참중요하.ㅁ...


무튼 고양이가 도도하고 그런줄알고 집에서도 다들 동물을 좋아하면서
고양이한테는 애정이없는관계로 안키우다가 그냥 내맘대로 데려와서 키우게되었는데
애교가 진짜 많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키운다는사람들한텐 고양이 키우라고 추천중

우리아이들 성격이 다다른데 그래서 갈수록 동물이 더키우고싶고 더좋아짐.
첫째고양이는 길가다가 동물병원에있는 새끼길고양이가 귀여워 구경하러 들어갔다가 완전 뻑가서 데려옴
낯을 엄청나게가림 병원데려가면 나한테 꼭달라붙어서 안떨어짐 코알라같음
집에모르는사람오면 일단 숨고 봄.
기회를 놓쳐서 못숨으면 애가 발악을하고 집안을 다뛰어다니고 초고속으로 숨을곳을 찾음
얘는 화나면 1주일에서 약 한달가량 감. 지금까지 두번정도 그랫음
둘째고양이를 데려갔을때 삐져서 일주일정도 지혼자 다른방에서 지냈고
지금도 이유불문인데 삐져서 만지면 싫어함. 화냄. 완전 기분파라서 지기분좋으면 애교가 황정음급

둘째고양이는 마냥착하고 순함
사람이라치면 첫째고양이는 화낫을때 만져주면 '아 왜 싫어 건드리지말라고' 이게 지속되는데
둘째고양이는 화날때가 거의없음 털빗어줄때만 싫어해서 그잠깐 싫다고 야옹야옹 하는데
그순간이 지나고 쓰다듬어주면 '잇힝~♥엄마좋아~계속~' 이런식임 그냥 애가착함
유명한동물병원에서도 이렇게 성품좋은고양이 처음봣다고 칭찬연발이였음

세번째고양이는 온지 2주밖에 안됬는데 많이 활발하고 착함
길에서 그냥 데려온앤데 낯가림따위없고 지금 2달조금안됐는데 밥을 안불려줘도 미친듯이 잘먹음
식성이 짱임 배에 그지들은것같음ㅇㅇ 엄청 잘뛰어놀음


지금 고양이키운지 1년이 조금넘었고
고양이키우기전에 느끼던건 개는 표정이있지만 고양인없는줄 알았는데
고양이도 표정이 다양함ㅋㅋㅋㅋㅋㅋㅋ크게 안변해서그렇지
귀여움이라면 그냥 개랑 비교가안됨
지금껏 개를 30마리좀 넘게 키운것같은데 ㄴㄴ개랑 비교할수없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야옹야옹하는것도 목소리가 다틀림
간식줄때 좋아서 야옹하는소리랑 귀찮을때 야옹하는소리랑 화났을때 야옹하는소리랑
조금씩 다틀림ㅋㅋㅋㅋㅋㅋ


무튼 나는 고양이가 너무좋음 페릿도좋음^^ 페릿을 왜키우냐고 이것도올림ㅋ
얘네는 애완동물이아니라 내 가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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