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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여자의 연애
게시물ID : love_24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6억살
추천 : 5
조회수 : 238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3/12 07:20:16

무뚝뚝하고 내성적인 편입니다. 반면 그동안 만났던 남자친구들은 화끈하고 저돌적이었습니다. 애정표현에 거리낌이 없고 늘 먼저 손내밀어주는. 

실패한 연애에서 뭔가를 배워야하는데, 배우고 실천해야하는데 이별의 이유는 늘 반복됐습니다. 사랑은 양쪽에서 같이해야지 한쪽만 당기면 안되는 거더군요. 표현에 인색한 여자친구 때문에 많이 섭섭하고 서운했을 겁니다. 남자친구가 그런 나 때문에 지쳐서 골골대고 있으면 제가 먼저 놓아주는 식의 멍청한 연애를 했습니다.  

노력하지 않아 떠나보낸 사랑이라니 너무 바보같죠. 실패한 지난 연애 후 더 좋은 여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사랑을 표현하고 더 주지 못해 미안해하는 사람이 돼서 다시는 병신처럼 내 사람을 떠나보내지 않겠다고. 
..잘되지가 않았어요. 연애불구자인가 봐요.

다가와주고 좋아해줘서 정말 감사한데 생각많은 답답한 여자는 또 밀어내기만 합니다. 
고맙고 미안합니다. 그냥 미안해요.  
생각해보면 나 자신에게 제일 미안합니다.
나부터가 나를 제대로 사랑해주지 않으니 남이 다가와도 온전히 받아내질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못나서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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