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소통할 선택지는 더욱 많아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를 선택하지 못하고 고독하고 외로워지는 거 같아요. 그냥 저만 이렇게 느끼는거라면 다행인데, 다들 카톡 아이디를 공개하고 번호를 공개하고 누군가를 팔로워하고 누군가가 팔로윙해주길 바라고, 선택지가 많아진만큼 많은 관심을 주길 바라는데 막상 세상은 그렇지 않잖아요.
나를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개인주의가 팽배하니까 아무리 사람과 닿을 기회가 많아진다고 해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건 무조건 나일리가 없으니까.
왠지 대인관계교류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대인관계'라는 말이 희소가치가 떨어졌다는 기분도 들고, 그래서 더욱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적은 사람이 아닌 얼굴도 살아온 인생도 모르는 생판 남에게까지 관심을 받길 원하는 현상!
다르게 말하자면 선택지가 많아지면서 타인의 관심을 바라는 욕구만 한없이 커지는 그런 형태!
그냥 그렇다구요... 카톡이 안온다고 해서 외로운 건 아니지만 미니블로그가 유행하고 SNS가 활성화 되었지만 그래도 외롭다는 글들이 올라오는 거 보면 그냥 그렇 거 같아서요. 사회학이나 인류학이나 심리학이나... 사람과 관련된 학문을 좀 더 깊이 배웠다거나 관련된 칼럼을 무수히 읽었더라면 논리적으로 작성해서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하겠지만, 지식이 얕아서 안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