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이제 내가 싫어졌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 니가 갑자기 연락을 끊고..이런식으로 나올줄 몰랐어.. 싸우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연락이 안되는걸 보면.. 난 너가 무슨일 생긴줄알고 잠도 못 이룬 채 걱정했어.. 몇일 지나면 연락할거라고 기다리고 있었지.. 근데 내 생각이 틀렸던 것 같아. 차라리 다른남자가 생겼다던가 아니면 내가 싫어졌다던가 솔직하게 만나서 얘기좀 해보고 이별통보란걸 들어보고싶어. 아니 전화라도 받아서 그만좀 전화하라고 해줬으면 좋겠어.. 근데 전화 문자 카톡 전부 다 무시해버리니 난 어떻게 방법을 모르겠어. 무작정 너네집 주변에 서성거리길 몇시간, 이만 포기하고 돌아왔어.. 넌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전화한통, 문자한개가 없더라.. 남중 남고 공대 군대 일 크리를 맞은 나로선 24살먹고 처음으로 사귄 여자친구인데 기대가 있었나봐.. 내가 바보였어.. 이젠 연락없는 널 기다리지 않는 내가 자랑스러워.. 아니, 나혼자 이렇게 합리화 시켜버리는 건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넌 너무나 소중한 존재였어.. 처음엔 니가 먼저 날 좋아해줘서..난 호감도 있었고 고마워서 사겼지만, 이젠 내가 널 더 좋아했던거같아.. 고작 2달이지만, 넌 제법 내 가슴 속 깊숙히 자리잡고 있더라. 내 소원중 한가지인 여자친구 생기면 손잡고 걸어다니기 이루게 해줘서 고맙고 너 남동생이 오유하는거 알어. 하지만 이 하찮은 글이 베오베나 베스트 게시물에 갈리도 없고 볼일이 없겠지 본다 해도 상관없어. 이미 끝난일인거같아. 지금이라도 잤어? 라는 말과 함께 내 잠을 깨워주는 전화가 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있는 내가 너무 한심하다.. 안녕..내 첫여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