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리얼다큐로 한국 찾는다
최근 손호영의 병역기피 논란으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던 가수 유승준이 케이블 방송사의 리얼 다큐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안방을 찾는다. 케이블 방송 채널 m.net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유승준 오유선 부부의 최근 모습을 '유승준 99.8;Westside Story'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다.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m.net '유승준 99.8;Westside Story'(방영:매주 화요일, 오후 6시)에서는 스타가 아닌 자연인 유승준에 초점을 맞춰 유승준의 사생활 및 신혼 생활을 그린다. m.net의 이응구 PD는 “처음에는 유승준이 방송 출연을 고사했었다.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그러나 오랜 설득 끝에 촬영 동의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승준 99.8;Westside Story'는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LA, 애틀랜타 등 미국 주요 도시와 캐나다 밴쿠버, 멕시코, 일본 등 올로케이션으로 제작했으며 60분 분량의 촬영테이프 300여개를 소요했다. 이 PD는 “10년 넘게 교제하고 결혼에 골인한 유승준, 오유선 부부는 점차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았다. 웃고, 울고, 때론 사소한 일로 싸우는 등 너무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 프로그램은 내가 연출한 것이 아니라 이들 부부의 삶 그 자체”라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을 기획한 신형관 제작팀장은 “그동안 보아왔던 유승준의 모습과는 상당히 다를 것이다. 그것의 좋고 나쁨은 시청자들이 판단할 문제이지만 유승준의 새로운 면모를 보는 것 만으로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1일 오후 6시에 첫 방영될 1회분에는 결혼 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신혼집을 꾸미며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한편, '생방송 m.net 와이드 연예뉴스'에서는 26일 오후 '유승준 99.8;Westside Story'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미리 공개한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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