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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부르는 울음소리 - 밴시(Banshees)
게시물ID : panic_244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잿빛강탈자
추천 : 5
조회수 : 538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2/07 21:39:51
밴시(Banshees) 라틴어명_호모 파타 매로라 서식지_다양 수명_다양 크기_인간과 비슷 자료 출처_신비동물x파일 괴물 보고서 분포_아일랜드/스코틀랜드 가장 소중한 션에게 네가 이 편지를 받게 될 즈음 나는 이미 무덤에 누워있을 것이다. 그리고 너는 네가 알고 싶어 하던 것 이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더 많은 내용을 벌써 알고 있을지 모른다. 션, 너도 알다시피 우리 가문은 아일랜드에서 아주 오래된 가문 중 하나란다. 지금까지 다른 피가 전혀 섞이지 않은 진정한 켈트인이지. 이러한 켈트인으로서 물려받은 유산이 나에게 이상하면서도 운명적인 짐이 되었다. 우리 가문에 '반시'가 나타났다 사라지기 때문이지. 이 요정을 잉글랜드에서 쳐들어온 사람들은 '밴시'라고 부른단다. 너는 이미 반시의 애처로운 울음소리를 들었을 거다. 나도 내 아버지가 돌아가시던 날 그 소리를 들었으니까. 션, 나는 그 소리에 오싹 소름이 돋았고 이 세상 소리가 아닌 줄 알았다. 그 소리에 네 어머니의 머리카락이 쭈뼛 서고 네 숙모의 얼굴이 몹시 창백해졌던 일이 기억나는구나. 아일랜드에 사는 켈트인치고 반시를 모르는 사람은 없단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반시를 '반니' 또는 '개울에서 빨래하는 이'로 부르지. 반시는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그 울음소리가 들리면 반시가 붙어 있는 가문에 누가 죽을 거라고 예언하는 것과 마찬가지란다. 스코틀랜드에 사는 사촌 코너는 가족 중 누군가 죽기 전에 개울에서 장례식 때 입는 옷을 빨고 있는 반니가 보일 거라고 말하단다. 우리 가문에 이러한 비밀은 그 뿌리가 16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악당으로 소문났던 1대 로치포드 후작은 아이가 딸린 젊은 여자를 강제로 데려갔다가,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그 여자를 죽였지. 그리고 정원을 벽처럼 둘러싸고 있는 커다란 떡갈나무 밑에 시체를 묻었단다. 그 여자는 2주일 뒤 초록색 드레스 위에 회색 외투를 입은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다 아주 구슬프게 울었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그날 밤 후작이 세상을 떠났단다. 공포에 질려 죽었을 거라는 이야기도 있지. 그때부터 반시의 울음소리가 들리면 오플러티 가문의 한 사람이 죽을 거라는 게 우리 집안에 역사가 되었단다. 이제 내 시간이 가까워지니 우리도 이제 그 울음소리를 한 번 더 듣게 되겠지, 사랑하는 션, 반시가 너를 오랫동안 부르지 않기를 기도하마. 1899년 5월 13일, 사랑하는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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