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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친구들과 같이 얘기하던 게임 모형.
게시물ID : gametalk_2449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맷돌리즘
추천 : 0
조회수 : 21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3/17 18:04:10
작년에 한창 FPS 게임을 친구들과 했을 때, 친구들이 프로그래밍과 게임 개발 등에 몸담고 있어서
같이 게임 얘기하면서 '만일 우리가 게임을 만든다면?'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해본 적이 있습니다.

저희는 분, 소대형 밀리터리 FPS 게임을 한국형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공병, 의무, 보병, 통신 등등의 병과를 따로 만들어서 캐릭터를 운용하는 거지요.
공병이라면 수류탄 대신, 더 위력이 강한 대인지뢰를 설치할 수 있다거나
의무병이라면 아군을 회복시킬 수 있다거나
보병이라면 개인화기를 다루는 데에 보너스가 있다거나
통신이라면 적들의 위치를 가시적으로 마킹할 수 있다거나 하는 것들이지요.

꽤 구체적으로 게임에 대한 얘기가 나오다보니 수익을 어떻게 낼까 하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DLC'에 착안해서 얘기했는데
한 달에 한 번 정도 '시나리오 업데이트'를 합니다.
주인공 군인들과 관련된 스토리를 미션으로 만든 스테이지를 넣는 것이죠.
이 시나리오 미션을, 캐시와 게임 내에서 얻은 돈으로 모두 살 수 있게 하는데
캐시로 구매할 경우 시나리오 미션의 주인공이 되는 캐릭터의 특수 스킨, 총기 스킨을 제공하는 식으로 합니다.
즉 현금 결제 유저, 게임머니 사용 유저 모두 미션과 스테이지는 플레이 가능하지만 현금 결제 유저에게 게임의 승리와 무관한
스킨을 제공하는 식으로 '시나리오 업데이트'를 하면 어떻겠느냐는 거죠.

'확률상자' 시스템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게임을 우리가 만든다면 넣는 것으로 합의를 봤는데
대신 '나오는 모든 아이템을 공개할 것' ,'한 상자에서 나오는 아이템의 확률은 모두 같을 것'(즉, 확률상자가 여러 티어로 존재 가능.)
'일부를 제외한 확률상자의 아이템은 게임 내, 아이템끼리 거래가 가능할 것.' 단, 아이템을 뽑고 일정 시간이 흐르면 거래 제한이 풀림.

등등의 조건을 달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다 보니 재미도 있고, 좀 원하는 형태가 나오긴 했는데
확실히 지금만큼 무지막지한 돈벌이는 되지 않을 것 같아요.
지금의 과금은 '버리는 돈'이 '건지는 돈'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형태라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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