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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돈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요
게시물ID : gomin_273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eilrumoon
추천 : 0
조회수 : 39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1/27 11:05:03
너무 답답해고 막막해서 글을쓰네요..
일단 우리집은 형편이 좀 안좋은편임 물론 세상엔 나보다 훨씬 더 어려운 사람이 많겠지만..
그렇다고 먹을거 못먹고 그럴정도는 아니에요. 
친구들만나서 술도먹고 놀러도 가고 다해요 물론 제가 번돈으로
처음부터 못살았던것은 아니었던것 같아요. 
5살때까진 내가 좋아하던 투게더를 매주 2번이상씩은 먹었던것 같으니..
그러다가 언젠진 모르겠지만 아버지 사업실패하시고 아버지는 노가다를 하시고
어머니 아버지는 점점 싸우는 빈도가 많아지더니 결국 이혼하시고 아버지 밑에서 저랑 동생이랑 자랐네요.
아버지는 지금도 노가다를 하심 나이가 54세이신데.
노가다 해보신분들을 알겠지만 일의 특성상 비오면 못하고 눈오면 못하고 일없으면 못하고 해서
고정수입이 없음 아직도 아버지께서 한달에 얼마를 버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26살인데 대학교 1학년때 첫알바를 시작한후로 용돈을 받은적이 손가락안에 꼽을정도임..
진짜 알바못할때만 받고 나머지는 다 제가 알바한 돈으로 생활했어요.
생각해보니 안해본 알바가 없는것 같아요.
패스트푸드, 편의점, 노가다, 서빙, 전단지, 공장 등등
첫알바하고나서부터 인것같아요 제가 돈에 얽매이게 된것이....
저는 좀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미래지향적인 사람이라 미래에대한 걱정이 참 많아요.
통장에 항상 얼마 이상있어야 안정이 되고 그 밑으로 떨어지면 안쓰고.
지금도 용돈줄 형편이 안되는데 나중에 결혼할때도 뭐 하나 못해주실테니까
집은 나중에 취직하고 전세로 얻더라도 결혼식이라도 제돈으로 해결하려고
10만원씩 10년짜리 적금넣고, 이정도면 될줄알았는데 결혼한 형들 말들어보니 천만원으로 택도없다는.....
군대갔다온 이후로는 등록금도 제가 내고 있는데 참 이게 국립대라 다행이지 
사립대였으면 지금 빚이 한 2천쯤 되었을것 같다는.... 
저는 지금 호주에있고 내년에 복학하면 4학년인데..
4학년이면 학교 공부에 토익에 취업준비하기에도 바쁜데, 등록금이며 생활비 해결하기위해서 알바하면 
또 같은 취준생들에게 뒤쳐질것 같고.
제 소박한 목표가 사회생활시작할때 빚 0원으로 시작하는거라서 또 등록금 대출받기는 싫어요
공부열심히 해서 좋은데 취직해서 아버지 더이상 노가다 안하게 해야되는데
이런걸로 계속 머리가아프고 공부는 더더욱 안되고
마음속으로는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거다 신경쓰지말자 하는데
계속 신경쓰이는건 어쩔수없나봐요..
지금도 머리가 아파 죽겠네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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