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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다 그런가요?
게시물ID : gomin_273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참더럽다
추천 : 4
조회수 : 121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01/27 13:06:35
제 나이 27살입니다

올해로 27살이죠..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보다 한살 어리죠

2008년 5월10일 이 첫 만남이예요

올해 5년째죠..

3년을 같이살다가 시댁생활이 힘들어 저희집으로 왔어요

시댁에서 원래 절 안좋아했구요

그래도 남자친구는 절 챙겼어요

그래서 믿었었나봐요..

남자친구와 단둘이 살려고 인천에 올라가서 방을잡고있는데

임신을했어요

남자친구도 두집살림을 해야하는판이라 힘들었죠..

돈도 두배로들고 일하는 곳 상황도 좋지않았어요

하루 18시간을 일해도 한달 150만원이 전부였죠

저도 일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아직 현실감각이 떨어졌나봐요

그땐 그냥 옆에있는것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임신을하고 친정으로 다시 내려왔죠..

이번년도 2월달에 내려온다고 약속을했어요

아무리 연락을해도 안받고 문자를해도 답장이없어도

믿고싶었어요

그런데 아니였어요

제가 미련한가봐요

임신 16주째예요..

지울수가없어요..

사는게 사는거같지않고 그저 편한마음을 가져야하는데

매일매일을 눈물로 지내면서 그래도 한쪽 마음에선 믿고싶어하는 절볼때마다

죽고싶어요

내가 살아온 인생도 참 더럽고 힘든데

뱃속에 애한테 무슨 큰 죄가있다고

힘들게 살게 뻔한데 

그저 자기도 생각할시간이 필요하고 힘들다 그러는 남자친구를보면..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니요..알고있어요

남자친구를 배려한다고 보고싶어도 꾹참고 듣고싶어도 꾹참고

그저 미련하게 기다리기만했는데

주변에서 다들 안올꺼다 그러고도 남을꺼다 너만 불쌍한거다

그런말 귓등으로듣고 흘렸어요

근데 주변에서 하는말들이 다 맞나봐요

남자친구는 2월달까지 다니고 돈챙겨서 나온다는말을 했었어요

근데요 그 회사에서 작년11월 말에 그만뒀구요

집에서도 이미 나간상태래요

카카오톡에 글들은

이쁘고 좋은글들이예요

제가 얼마나힘들고 괴로운지 문자로 다 보내도

카톡배경글은 언제나 이쁘고 사랑스러운글이죠..

아무리 미련해도 저도 알아요

저아닌 다른사람과 함께있다는걸..

전화할때마다 옆으로 돌려서 안받구요

전 이제 어떻게해야할까요..

이대로 애를 낳으면..저보다 애가 힘들꺼같아요

그러자니 지우기도힘들구요..

마음같아선 그냥 같이 사라지고싶을뿐이구요..

엊그제 처음으로 뱃속에서 놀고있는 애를봤어요

기쁘기보다 그 자리에 남자친구가 노는애를 봤으면하는 마음뿐이였어요

하..정말..인생참 더럽네요..

위에꺼는 12월14일꺼

그 밑에꺼는 12월 28일꺼

작년꺼지만..

이미 생길거 다 생긴아이예요..

이사진 다 남친이 봤어요..

남자들은 다 그래요?

자기 발등에 불이 튀었는데 

그걸 보려하지않고 외면하고 연락끊으면 다예요?

아닌분들도계시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이 다 그런거같아요..

나같으면 차라리 진실을 다 말해놓고 양해를 구하겠어요

그럼 속이라도 편하겠지..

이렇게 힘들고 아프게해놓고 나중에가서 딴소리하면

누가손해일꺼라고 생각되는지..

전 왜 남들과 틀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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