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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팔시비엠투
게시물ID : humorstory_2759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eux
추천 : 0
조회수 : 2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1/27 17:05:13
‘트윗은 흘러야 한다’던 트위터, 나라별 검열 시작
by 정보라 | 2012. 01. 27
디지털라이프, 소셜웹

트위터는 앞으로 국가마다 금지된 내용을 포함한 트윗은 해당 나라에서는 접근을 차단하겠다고 1월26일 밝혔다.

트위터는 “우리는 표현의 자유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진 나라에도 들어갈 것”이라며 “오늘부터 우리는 특정 국가의 이용자에게 트윗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나머지 국가 이용자에게는 보여주는 능력을 사용하겠다”라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각 국가마다 금지되는 표현을 트위터가 수용하여 해당 국가에서는 트윗을 보여주지 않겠다는 이야기다. 이는 중국처럼 자기의 감시 아래에 서비스를 두지 못한다는 판단 때문에 트위터 이용을 차단하는 국가에 트위터가 서비스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해당 국가의 정부가 원치 않는 콘텐츠는 차단할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트위터가 말하는 능력은 이용자에게 콘텐츠를 보여줄지를 정하는 권한을 말한다. 이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 트위터는 이용자의 지역을 두 가지 방법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트위터는 IP주소를 바탕으로 하는 방법과 이용자가 브라우저에 저장한 국가를 파악하는 방법을 사용할 계획이다. IP주소는 트위터가 자동으로 찾아내지만, 브라우저에 국가를 저장하는 것은 이용자의 몫이다. 트위터 이용자는 ‘설정→계정→국가’에서 현재 트위터를 이용하는 국가를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 설정한 국가 정보는 트위터 계정이 아니라 웹브라우저에 저장된다.

국가마다 보여주는 트윗이 다르다면 어떤 모습이 나타날까. 프랑스나 독일에서 트위터를 이용한다 치자. 이 두 국가는 나치를 옹호하는 표현이 금지돼 있다. 만약 내 타임라인에 ‘나치 만세’와 같은 트윗이 올라오면 트위터는 나에게 이 트윗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 대신 다른 나라 이용자는 이 트윗을 볼 수 있다.

트위터가 가림막을 치는 것은 트윗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트위터는 특정 계정도 막을 생각이다. 이렇게 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MB18nomA 트위터 이용자 계정을 차단하는 것도 손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방통심의위는 @2MB18nomA 계정을 이용자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했지만, 실제로는 타임라인에 이 이용자가 작성한 트윗이 보이며, 모바일로 접속하거나 https://www.twitter.com/#/2MB18nomA로 접속하면 누구나 이용자의 프로필 페이지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이제 트위터가 @2MB18nomA가 우리나라에서 금지된 계정으로 판단을 내리면 국내 이용자는 @2MB18nomA의 트윗과 프로필을 보지 못하게 된다. 물론, 이웃나라에 가면 볼 수 있지만 말이다.

트위터는 지난해 이집트와 튀니지에서 재스민 혁명이 한창일 때 ‘트윗은 흘러야 한다’라는 글을 공개했다. 이 글에서 트위터는 이렇게 말했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우리의 역할은 자유롭게 말할 이용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권한과 함께 한다” 그런데 트위터는 이용자의 게시물을 차단할 능력을 ‘이제부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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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A영향인지 트위터도 국가별로 금칙어제한을 시작한다네요..
기자분의 깨알같은 명바기드립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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