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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상봉이)를 왜 키우냐고??
게시물ID : animal_128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봉이멍멍
추천 : 12
조회수 : 257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1/27 17:09:20
1.장점
- 여느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때의 초 귀여움을 맛볼수 있음.
- 새끼때는 얼굴이 동굴동굴 하지만, 조금씩 커나가며 주둥이가 나오고, 귀가 서고, 
  태어난지 3개월이후에는 폭풍성장하여, 두마리의 개를 키우는것 같은 느낌을 받음.
-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철통같은 수비로 우리집을 보호함.
  울집대문, 50M 반경으로 낯선이의 발걸음이 느껴지는 순간, 동네가 떠나갈듯, 멍멍멍.ㅋㅋ
- 누가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유난스런 깔끔으로 배변은 꼭 보는곳에서만 봄.
- 주인과, 같이사는 식구와, 오랜만에 보는 친구를 스스로 판단함.
  (나는 주인ㅋㅋ 울엄마 아빠는 식구, 타지역에서 학교다녀서 일주일에 한번오는 동생은
   그저 친구.ㅋㅋㅋㅋ-> 내동생 소원은 같이 공놀이 하는것ㅋㅋ 마음껏 만져보는것.ㅋㅋ)
- 나에대한 충성도 100%.. 먹고있는 개껌을 뺏어도 으르렁 거리지 않고, 입맛만 다시며 기다려주는
  모습을 보여주면 흐믓~ 그 자체임. 더 챙겨주게됨.
-가끔 여우기질 발휘하여, 산책줄을 물고와 대문앞에서 애처로운 눈빛보냄.
  귀찮아서 안하던 운동을 그 눈빛보면 모른척할수가 없음. 여우같은 머스마..

2.단점
- 털갈이 시즌이 되면, 마당에 흰 눈이 내린것같은 착각을 일으킴 ㅠㅠ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 아침, 저녁으로 쓸어줘야함.덕분에 30분 정도 일찍 기상에,
  퇴근후 집에가면 할일이 생겨버림. 그래도 이정도는뭐... 
- 내 두배가 넘는 떵을 투척..ㅡㅡ 가끔씩은 깜짝놀람. 
  사료는 떵만드는데 좋은 주 재료인것 같은 착각을 일으킴.
- 경계심이 너무 투철함.. 아무의 손길도 허락하지않음. 이쁘다고 만져보고싶어하는 사람에게까지
  나에게 손을대면 널 가만두지 않겠어 포스작렬.가끔...내가 더 미안해지고, 민망해지는 상황이됨.
- 멍멍 소리가 우렁차서 혹여, 옆집에 소음으로 피해를 끼칠까봐. 조마조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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