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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는 과연 사람냄새가 나는 곳일까, 가식적인 곳일까?
게시물ID : humorbest_2451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수유
추천 : 37
조회수 : 3047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9/06 15:06:05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8/16 00:42:56
↑ 오늘의 유머를 하다가 발견한 댓글입니다
'오늘의 유머'를 하다보면 가끔가다가 '가식적이다, 뒤통수친다, 뒤에서 칼을 꼽는다' 등등
오유 전체를 깍아 내리고 비방하는 댓글들을 보게됩니다.
그럴 때마다 '신경쓰지 말아야지..' 라고 하면서 자꾸 마음이 안좋습니다.
오유를 한지가 몇년을 지나고.. 정모에도 나가본 적이 없고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런 분들이 많을 꺼에요. 이상하게 다른 싸이트보다 오유에 정감이 가고 
왠지 상냥할 것 같은 사람들이 모인 곳..
그런데 가끔 이상한 물타기가 진행이 되고 너무 심하게 몰아가는 것 같이 느껴져서
눈쌀이 찌푸려지는 곳.. 참 이중적이라고 생각이 될 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서로를 존중해주는 걸 '가식'이라고 칭하고 전체를 매도하는 건 오류가 아닐까요?
오유에 오래 계시던 분들은 아실꺼에요.
최근의 어떤분 사건도 그렇고 오유에서는 참 도움이 많습니다.
문자를 보내달라고 하면 문자를 보내주고, 
힘들다고 하면 위로해주고, 조언을 해주고..
물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어요. 특히 정치,종교에서는 반 기독교, 반 보수가 강한 곳이죠.
저도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가끔 상처를 받기도 하고 답답한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유를 자주 찾게되고, 오유를 아는 사람을 만나면 반갑게 되는 이유,
오유가 가식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오유를 찾게 되는 이유가 있잖아요.
그래도 인터넷 상에서 서로에게 욕을 던지지 않고, 음담패설(요즘에 이상하게 많이 올라오지만..)이
적고, 서로에게 막 반말들을 던지거나 함부로 대하지 않고.. 
설사 가끔 잘못된 곳으로 진행되더라도 그걸 바로잡으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있고
또 어디서든 '대세'라는건 생기기 마련이라고 생각해요.
'반대'를 통해서 사람의 의견을 가려버리는 건 슬프지만, 솔직히 자기가 보고 싶지 않은 말은
이성적으로만 생각해서 옳고그름을 따지기 보다는 감성적으로 행동해서 보고 싶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적당히 자기가 상처받을 꺼같은 게시물은 피해주고 웃을 수 있는 게시물을 더 찾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한 인터넷커뮤니티가 관리자가 깊게 개입하지 않음에도 이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는 게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오유에서 상처받았다고 해서 오유를 욕하고 비난하기보다는 
'아.. 내가 글을 올릴 때는 나와 반대되는 의견의 사람이 많았구나..' 라고 넘기고
그 반대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또 인터넷이라는 게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모이고 여러종류의 의견이 모일 수 있는건데
그걸 갔다가 "오유는 가식적이야" 라던가, "이것봐, 오유 물타기가 또 시작됐네" 라는 식의
오유 전체를 비꼬거나 깍아내리는 댓글들은 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비꼬거나 비난하기 보다는, 그런 생각하시는 분들이 반대글에는 찬성을 해서 그 글을 보이게 한다던가,
글에 논리정연하게 반박한다던가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럼 이만.. 오유를 하다가 자꾸 그런 댓글이 보이길래 
주저리주저리.. 하하.. 고3이라서 댓글들 확인하러 자주는 못 올거같아요.
아무튼.. 오유 사랑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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