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이 식은 연인과의 관계를 정리하도록 도와주는 특별한 도우미가 등장해 화제다. 영국의 한 20대 청년이 이별 통보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로 젊은이들의 각별한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영국의 이색 웹사이트 파이브스퀴즈(단돈 5파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온갖 종류의 서비스와 구매 가능한 물건을 소개해주는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은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는 조나단 킥버쉬는 애인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과정이 너무 괴로워 누군가 이 일을 대신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본인의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 이별 대행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일주일에 적어도 5-6건의 이별을 처리한다는 그는 사연과 상황에 따라 메일 연락, 전화 통화, 직접 대면 등 전달 방식을 결정하고(방식에 따라 서비스 가격이 5-20파운드로 달라진다) 상대에게 최대한 정중한 방식으로 이별을 고한다고 전했다. 단, 양다리 혹은 바람을 피우다 걸리는 것과 같은 특별 케이스에는 절대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