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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짧은치마와 속옷도둑
게시물ID : humordata_355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싸는북극곰
추천 : 4
조회수 : 126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6/10/09 17:08:34
(중간생략) 자기는 속옷 도둑에게 당할 만큼 멍청하지 않다며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지만... 아무렇지 않게 교복을 입고 났더니, 짧은 치마 속이 허전해서 죽을 지경... -_-;;; "시청자들여, 저 치마 속을 마음껏 상상하라!"는 제작진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군요. 치마 속이 혹시 보이지는 않을까 조심조심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자길 짝사랑하던 사내 녀석이 불러세웁니다. 하필 이런 때에... (쿨럭) 아랫도리가 허전함을 생각하면 마주 보고 서 있기만 해도 신경이 쓰여 견딜 수가 없는 듯...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가장 골치 아픈 녀석들과 만나게 되는데... 그러니까 진작에 괜히 폼 잡지 말고 속옷을 도둑 맞았다고 인정한 다음, 속바지라도 챙겨 입었으면 좋았을 것을...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때마침 그 현장에 도착한 마이와 미코토. 미코토 쪽은 당장 전투 본능을 드러내지만, 이쪽은 싸우고 싶어도 치마 속이 허전해서 도통 싸울 수가 없는 상황. 싸울 수는 없지만 미코토 쪽의 적의가 워낙 강렬하여 본능적으로 경계하는데, 그 바람에 치마를 누르고 있던 손을 떼고 말았으니...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학원 전체에 휘몰아치는 일진광풍. 그야말로 신의 바람, 카미카제 가 아닐까 합니다. (쿨럭) 마이는 머리가 흩날리는 정도로 끝났지만... 바람은 공간 구조상 문으로 들어와 위쪽 천장을 향해 방향을 틀어 거칠게 불어 올라갑니다. 그렇게 바람이 위로 강하게 불어 올라가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저곳에 소원을 비는 리본인 지 뭔지를 놓아두는 풍습이 생긴 것 같군요. 어쨌든 그 위로 휘몰아쳐 불어 올라가는 바람의 중심에 서 있었으니... 당연히 짧은 치마가 훌러덩 젖혀질 수밖에요. 속옷을 입고 있었어도 엄청난 자극이 되었을 텐데, 속에 아무 것도 안 입고 있었다는 말은, 곧... ('알아서 상상해 보세요'가 얼마나 위험한 망상을 자극하는지를 교묘하게 이용한 연출의 승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켜보던 남학생은 자극이 너무 강했는지 출혈 과다로 뻗어 버리고... 마이는 배를 움켜쥐고 웃어 젖히는 것으로 한바탕 희극이 끝을 맺는군요. 시청자들의 상상 을 교묘하게 자극하는 것이, 있는 대로 드러내 보여주는 것보다 얼마나 아찔하고 위험한 장면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 일련의 장면들이었습니다. (쿨럭) 오늘의 교훈: 속옷이 없다면 속바지라도 챙겨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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