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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합니다. 제 인생의 첫 게임중독은 의천도룡기 외전이었습니다.
게시물ID : gametalk_2451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듀토
추천 : 6
조회수 : 77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3/18 18:01:37
고등학교 1학년때 친구집에 놀러갔다가(하여튼 친구집이 문제) 

친구 쌍둥이 형이 하고 있는 의천도룡기 외전을 봤죠. 

한창 무협지(영웅문 3부작과 소오강호를 다 읽고 천룡팔부를 읽고 있었을겁니다...아마)를 보던시기였던거 같습니다.

이게 너무 해보고 싶어서 할머니한테 참고서 산다고 뻥치고 게임을 샀죠.(할머니 죄송합니다)

이야.... 하루 두시간씩 자면서 게임을 했습니다. 

야구권 10성만든다고 왕어언과 영사도에서 보냈던 그 긴긴 시간들... 

장무기 구양신공, 단예 육맥신검 등등등 고유무공 책에 맞춰서 키워도 보고

착하게도 나쁘게도 자질 좋게 나쁘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끝을 보기도 했던.... 

지난 설에 고향집 가서 찾아봤는데... 씨디가...ㅠㅠ

제 인생의 게임은 폴아웃시리즈지만... 중독 만큼은 이걸 이길수가 없네요.

내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앗아갔던 의천도룡기 외전 폴아웃1,2 적색경보 스타크래프트 에이지오브엠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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