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때 친구집에 놀러갔다가(하여튼 친구집이 문제)
친구 쌍둥이 형이 하고 있는 의천도룡기 외전을 봤죠.
한창 무협지(영웅문 3부작과 소오강호를 다 읽고 천룡팔부를 읽고 있었을겁니다...아마)를 보던시기였던거 같습니다.
이게 너무 해보고 싶어서 할머니한테 참고서 산다고 뻥치고 게임을 샀죠.(할머니 죄송합니다)
이야.... 하루 두시간씩 자면서 게임을 했습니다.
야구권 10성만든다고 왕어언과 영사도에서 보냈던 그 긴긴 시간들...
장무기 구양신공, 단예 육맥신검 등등등 고유무공 책에 맞춰서 키워도 보고
착하게도 나쁘게도 자질 좋게 나쁘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끝을 보기도 했던....
지난 설에 고향집 가서 찾아봤는데... 씨디가...ㅠㅠ
제 인생의 게임은 폴아웃시리즈지만... 중독 만큼은 이걸 이길수가 없네요.
내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앗아갔던 의천도룡기 외전 폴아웃1,2 적색경보 스타크래프트 에이지오브엠파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