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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장난 모음.
게시물ID : humorbest_2451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082
추천 : 71
조회수 : 5131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9/07 11:43:40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9/07 01:52:52
과격한 장난 모음.

 

 

남자라면 한번쯤은 역동적인 장난을 해야한다는 구시대적 발상은 나를 참상으로 몰아넣어던 적이 있다.

 

 

 

1. 텔레토비.

 

초5 였나? 실과 시간이였다. 바느질을 하는 시간이였는데 손재주라고는 쥐뿔만큼도 없는지라. 적절한 범위 내에 얼마나 많은 구멍을 뚫을 수 있는지 실험 중이였다.

 

그러던 와중에 뭔가 따끔했다. 옆에있던 짝궁이 아주 소리를 지르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여자는 고음이 참 높구나라는 또다른 생물학적 발견을 했을 때쯤 친구들이 사태를 알려줬다.

 

그렇다. 짝궁이 바늘을 내 정수리에 꼽아버린 것이다. 이래서 바느질할때 팔의 행동 범위를 줄이라고 했구나.

 

여튼. 별로 아프지 않았다. 좋다고 텔레토비라고 하며 개드립을 쳤다. 

 

흥행했다.

 

 

 

 

2. 고스트 라이더.

 

2007년이였나? 고스트 라이더라는 영화가 나왔다. 오래된 친구들끼리 모여서 따라하기로 했다. 선정 언덕에서 자전거 바퀴 휠에 집에있던 이상한 기름을 바르고 불을 붙였다.

 

맙소사. 진짜 활활 타오른다. 놀라서 허둥지둥하던 멍청이들이 나를 놓쳤다.

 

멈추면 불길이 오를 것 같아서 멈출 수가 없었다.

 

진짜 그 한 130m 되는 거리를 고스트 라이더로 질주 했다.

 

 

 

 

 

3. 가정에서 학교로.

 


야자를 하던 박TJ이라고 있었다. 그 자식이 내 성적표 중 '학교에서 가정으로'를 작성했다.

 

내용이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학생이 학생답지 못한 조숙한 행동을 합니다. 또한 성적 가치관이 남달라 다른 학생에게 위해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가정에서 사랑으로 감싸주세요" 라고 썻다.

 

실컷 웃고........아무생각없이.......어머니께 드렸다.

 

아버지가 그 다음날 나를 앉혀놓고 "다르다는 것은 죄가 아니다."라는 것에 대한 강연을 펼치셧다.

 

박TJ 개XX

 

 

 

 

 

4. 척 노리스.

 

오늘 담이 걸려서 목을 오른쪽으로 꺽지 못했다. 형이 다가 왔다. 불안했다.

 

"목을 왼쪽으로 꺽고 있다니 좌빨이구나!!! 목을 꺽어버리겠어." 

 

라면서 내 목을 오른쪽으로 확 꺽었다. 진짜 죽는줄 알았다.

 

근데 담이 나았다. 플라시보 효과인가?

 

 

 

 

 

 

 

참.

 

바르게 살아왔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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