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반의 남자사람입니다. 여자친구는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어디서 뭘보고 왔는진 몰라도 제 복근 보고싶답니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복근 생겼고 운동이 재미있어서 계속 합니다. 근데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보통 운동을 하면 성욕이 좀 줄어든다고하죠? 근데 전 반대로 비례하는 것 같아요. 여자친구랑 있으면 막 미쳐버릴거 같고 운동을 빡쎄게하고 와도 자위를 합니다. 무슨 중독된 것 마냥 그래요... 이성 잃은 동물이 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피곤하진 않습니다. 살이 빠지고 근육이 붙고 체력이 늘어나서인지 더 쌩쌩해졌습니다. 낮에 좀 졸립긴 하지만 10~20분정도 잠깐 자면 오후에도 쌩쌩합니다.
문제는 정신적인 피폐...랄까요? 진짜 이런거 있잖아요. 내가 이짓하려고 사는건 아닌데... 뭐 이런느낌? 막 허탈하고 뭐하고있는 짓인가 이런 생각도 들고... 좀 그러네요. 여친한테도 좀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