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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봅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2452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드헌팅
추천 : 213
조회수 : 24317회
댓글수 : 2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5/21 15:47:46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5/21 02:10:17
안녕하세요~첨으로 글을 씁니다.
그냥 제와이프 자랑할려고요...
2014년 4월에 만나서...2015년 3월에 임신 사실을알게되어 급하게 인사하고 2015년 9월에 식을 올리기로 예정을  잡았었습니다..  항상 좋은일에는 나쁜일도 따라오나봅니다..회사에서..일을열심이하며 청첩장돌리며 기분좋게있는데 갑자기 핸드폰이 울리더군요 그런데 청천병력 같은소식이 들려오네요 아버지가 놀라지마라면서 어머니 담도암같다고 내일 큰병원에 가서 진찰해봐야된다고..아직확실치는 않으니까 너무걱정하지말라고 그래도 너는알고있어야될거같다고..그때가 결혼하기 15일전이네요..눈에서 앞이보이지않을정도로 눈물이나더군요 저희어머니 엄청고생많이하셧거든요 어렸을적에 아버지랑 이혼하시고 아버지가 니도 신경쓰지말고 애들버리라고 할때 어머니가 다맡아키우시고 제나이 18세때 새아버지 만나셔서 행복하셨는데 새아버지 회사가 기울어져서 남의집 도우미일용직을 아프기전까지 다니시다가 발병하고 그만두셨거든요...그래서 양산 부산대학병원에 종합검진결과 담도암이라고 지금 간까지 전이된상태라고...바로 항암들어갸야된다고 21세기 이좋은세상에 담도암 이암에는 항암약이 2가지뿐이라니....우리어머니 내결혼식앞두고 투병시작하면 얼굴안좋을꺼 같다고 안하시려는거 와이프가 설득해서 어머니 괜찮다고 어머니가 계시기만해도된다고 1차항암 하고 결혼식을 무사히치루고 투병생활이시작되엇지요. 
그리고 2016년 1월28일 저의딸이 태어났네요..어머니가 와이프손을 잡으며 고맙다고 결혼도해주고 아기도낳아줘서 한결맘이편하다고....이때만해도 어머니 상태가 혼전적이였습니다..그런대 5월 16일..병원에서 이제 항암해도 소용없다네요..이제 진통제만 준다고...저의어머니 62년생 이제 55세이신대..너무빠른거같네요 하....그순간에도 아기안고 의사선생님한테 또박또박 어떤걸해야되냐고 뭐할수있냐고 저대신 정신차리고 다여쭤주네요 그리고 어머니까지 다독여주고..
그리고 어제 와이프가 대뜸..이제 어머니 간병하러 본가들어가자고하네요..할사람이 자기뿐이라고 아무리생각해도 오빠 내가들어가서 어머니 병 치료하게 옆에서 챙기고 청소하고 빨래하겠다고...그래서 너무고맙다고 하지만 잘생각하라고 이제 100일된 아기랑 어머니까지 같이 되겠냐고 몇번이나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너 너무힘들다고..와이프가 오빠가 저녁에와서 좀만도와주면된다고 걱정하지말라고..와이프 맘이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또 끌어안고 울었네요 고맙다고..고맙다고....너무고맙다고..저 전생에 나라를구했나봅니다..
이제 마지막스퍼트 해야겠습니다..
여보 항상 하는말이지만...너무고맙고 너무사랑하고 내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오빠가 루홍조앞 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처음 번호받기위해 말걸었을때...그리고 여보랑 사귀었을때 그느낌 그간절함 절대 잊지않고 평생 사랑하면서 보답할께 사랑해 살면서 보여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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