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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에 대하여 짧은 생각
게시물ID : cook_95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낌까
추천 : 10
조회수 : 155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1/27 21:42:34

B모 업체의 어처구니 없는 광고와 가격덕분에 오유에서도 한번 시끄러웠었죠
그리고 그때 덧글 달았는데, 많은 분들이 그걸보고 더 헷갈려하시더라구요


요리게에서도 질문글이 올라온걸 봤었네요
그럼 퓨어를 사용해야되냐
다 엑스트라 버진이던데 어떡하냐
그럼 올리브유를 쓰지 말아야 하느냐;

애매하죠? 애매한거 정해드립니다 ㅋㅋ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어떻게 쓸지 생각할 때, 참기름과 비슷한 용도로 쓴다고 생각하세요.
유럽의 생올리브를 착유하는 올리브유는
우리나라의 참깨를 착유해서 사용하는 참기름과 유사한 점이 매우 많습니다.

고유의 향이 있다는 점과
참기름을 나물할때 뿌리듯, 올리브유는 샐러드에 뿌리고,
양념 만들 때 참기름 넣듯, 올리브유도 각종 드레싱이나 마리네이드에 쓰입니다.
비빔밥할때, 미역국에 넣는 소고기와 마늘, 미역 볶을 때 참기름 넣고 김치볶음밥 마무리로 한방울 넣듯,
올리브유도 파스타나, 각종 볶음요리, 리조또에도 들어갑니다.

하지만, 참기름으로 튀김하지 않죠?
마찬가집니다, 퓨어가 아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튀김에는 사용하진 않습니다.
뭐 기술로 기름내의 과육을 걸러내고 어쩌고...이게 재가공입니다.
버진이란 뜻 자체가 순수하다란 뜻인데, 기름 내 함유된 과육도 엑스트라 버진만의 특징이구요;
재가공한 이상 퓨어에 가깝지, 버진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요정도면 애매한거 대충 이해가시겠죠?
논리의 일반화를 적용시키는건 섣불리 해선 안될 일이지만;
참기름 달궈서 튀김 만들면 드시고 싶을까요? 165~180도면 참기름 다 탈텐데...?
특히 B모 업체 특유의 물결모양은 반죽이 아니라 파우더로 튀기는 걸텐데
그 가루가 얌전히 닭에 붙어 있을까요? 떨어져 나온게 안타고 있을까요?
그 기름을 과연 하루만에 교체해서 동내 치킨집이 장사가 될까요?

요정도면 얼마나 B모 업체가 어처구니 없는 가격으로 광고를 하는지 이해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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