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 "왜 임마.." 나 : "나와 새꺄 술이나 한잔하자." 친구 : "아 나 돈 없어..글고 아직 숙취도 안깼다고.." 나 : "어제 저녁에 먹은 술이 지금도 안깼다고? 그럼 임마 술로 달래야지 바로 나와!" 친구 : "쩝..사주는거야? 어디로 갈까?"
불알친구와의 일상적인 대화.. 마지막일줄은 절대 몰랐던 대화..
나 : "여어 왔냐?" 친구 : "오냐..오다가 핸폰보다가 모르고 가로수에 머리 찧였다ㅎㅎㅎ" 나 : "빙신같은놈ㅋㅋ 오다리냐??대로 잘 걷다가 차로근처에 있는 가로수에 대갈빡 부딪히게ㅋㅋ" 친구 : "내말이 그말이다 ㅋㅋ오..대패삼겹살? 고기사주는 넌 정말 진정한 친구구나!" 나 : "언능 취직해서 갚어 이 시키야ㅎㅎ"
2,900원짜리 싸디싼 고기를 먹으며 한잔두잔 소주도 한잔하고.. 정말 기분좋게 내일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이상합니다..하루에 문자도 수십통이나 하던놈이 이틀동안 아무 연락이 없어요.. 불안 불안한 느낌을 갖고 있던 찰나에 전화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