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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569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르베르크★
추천 : 1
조회수 : 2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1/27 23:20:45
오래전 일이지만 기억 나서 몇자 그적 거려봅니다. 방송이 아닌 인터넷으로 돌아 가셨다는걸 접하고 솔직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기분이 하루종일 끊이질 않더군요 그날 저녁에 있었던 일이에요. 그때 한남동에 살고있었어요 제일기획에서(유명한 건물이라 대충 배달시켜도 그쪽길로 가르쳐주면 잘찾아옴) 일방통행길로 쭉~올라가면 제가 사는곳있죠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가파른 계단이 많은곳이죠 초저녁 쉬고있는데 옆집 남자가 노크를 하더군요 인사정도 하는정도라 무슨일인 나가봤죠 눈에 보인건 중년 남자분이 계단옆에 쓰러져 계셨어요 순간 '계단에서 넘어지신건가?' 생각이들었죠 옆집 남자랑 흔들어도 안 일어나길래 급하게 생각난게 도움을청하자 였어요 112에 신고할려다 가까운 지구대(114에 물어봄)에 전화걸어 사람이 쓰러졌으니 좀도와달라고 신고, 뛰어서 십분거린데 20분정도 있다오더군요 (외 안오나 무지기다린 기억이나내요) 와서 한다는말이 '이런일로 불렀어요? 바빠죽게는데.....바빠서 갑니다' 헐!!!!!!!!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잠시뒤 이번엔 119를불렀어요 그나마 났겠지하고 다쳤을 경우를 대비해서......위치를몰라서 옆집 남자가 마중까지갔어요 근데 근데 와서 한다는 말이 '괜찮아 보이죠?' 그러더니 가더군요 정말 어이 없었어요 제가 의사로 보였나봐요 상태를 저에게 물어보는거보니.... 그때이후로 뼈가부서 지거나 피가철철 흐르지 않거나 집에 기르던 개가 가출하지 않는한 119에 신고 안할거라 다짐하곤했어요 그 아저씨 알고보니 약주하시고 계단에서 넘어지신 거였어요 날씨가 싸늘해선지 조금씩 정신을 차리시면 하시는말 '그렇게 갈사람이 아닌데...'하면서 훌쩍 거리셨어요 노무현 대통령님 때문에 슬퍼서 한잔하신거 였더군요. 삼십분 실랑이끝에 집전화번호 알아내서 가족에게 인계했내요. 한나라의 대통령 이셨던분이 돌아가셔서 비상인건 알았지만 정말로 실망이컸내요. 아직도 기억이 또렸한거보니 저나름 충격이 었나보내요 시민들이 자유롭게 추모식 한다고 추모식장 만들었다기에 가볼려고 했으나 못갔어요 경찰들한테 혹시나 맞을까봐 무서워서요. 그때한창 경찰들이 때려부시고 다닐때라 그때생각이나서 그적거려봤어요 긴글읽어주셔서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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