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1만명 도심 시위에 강경진압" 침묵하는 언론
게시물ID : sisa_164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렘
추천 : 1
조회수 : 532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2/01/27 23:47:29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들을 지지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희망버스' 행사와 이에 대한 경찰의 강경진압 사태에 대해 국내 언론 대다수가 침묵을 지키고 있거나 축소 보도하고 있다. 1만여명의 시민이 제2의 대도시 부산 시내 도심에서 다수의 야권 정치인들까지 대거 참석한 가운데 벌어진 이날 행사를 많은 언론기관들이 주요뉴스로 다루지 않거나 아예 보도를 않고 있는 실정. 이에 대해 트위터에서는 국내 방송사와 언론사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특히 소설가 공지영씨(@congjee)는 "대체 일만명이 한국 제2도시 도심서 밤새 시위를 하는데 한 줄도 한장면도 보도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이건 전두환시대 수준의 후퇴다. 기자들의 순종이 지속된다면 이는 80년 이전 혹은 역사에서 없던 암흑으로의 전무후무한 후퇴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cwjccwjc 님은 "지금 부산엔 두 개의 폭력"이 있다면서 "물폭탄과 최루탄을 앞세운 경찰의 폭력. 이를 눈감는 언론의 폭력"이라고 꼬집었다. 

1인미디어 @coreacom 님은 "▶◀ 근조. 대한민국 언론"이라며 근조리본을 달기도 했다.

또한 @cinemAgora님은 "주류 언론이 스스로 공론장(Public Sphere)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하면, 시민은 새로운 공론장을 구축한다"면서 "이미 트위터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희망버스는 트위터라는 21세기 한국 시민사회의 자생적 공론장의 위력을 입증했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histopian님은 "1978년 부마에서도, 1980년 광주에서도 언론은 입을 닫았습니다. 한국 언론사에 치욕이었지만, 긴급조치와 계엄령을 핑계로 자위할 수 있었습니다"라면서 "긴급조치도 계엄령도 없는 지금, 김진숙씨는 아직 크레인 위에 있지만 한국 언론은 이미 뛰어내렸습니다"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ihavenoid님은 "타임라인이 온통 희망버스의 도가니. 정보를 필터링하고 비틀던 기득권 매체의 제방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 전혀 다른 세상이 오고있다는 것을 예감한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

덤으로 맨 아래는 반FTA 평화시위까지도 물대포를 쏘는 정부

노무현때나 이명박때나 평화시위에 강경진압해서 국민들의 권리를 제한하는 짓은 사라져야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