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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2병걸린 얘들보면 하고싶은 말인데...
게시물ID : humorstory_2452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빵왕오탁구
추천 : 11
조회수 : 103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8/09 23:31:45
솔직히 너희들이 얼마나 억울한게 있다고...
내가 혼자 불평하는거 같아서 말 안하려고 했는데...

내 엄마는 내가 13살이 되기도전에 날 집밖으로 내쫓으셨고, 난 내 아빠가 누군지도 몰라.
내가 10살때 까지만해도 친한친구 하나없이 동네주민 10명도안되는 촌에서 살다가
결국 사춘기내내 이동네 저동네 떠돌아다니면서 시비거는 얘들이랑 싸움질이나 하면서 자랐어.

그러다가 어떤 키크고 까무잡잡한 쫌 놀게생긴 동네횽아랑 친해지기도 하고
어떤 여자얘가 간지나는 자전거가 있길래.. 욕심이나서 빌려타다가 망가트려서 쳐맞다가 친해지기도 하고...
솔직히 진짜 이둘이 내겐 가장 소중한 친구들이었어.

그런데 언제부턴가 30대중반쯤 되는 커플이 스토커처럼 우릴 따라다녔는데, 진짜 둘이 커플티입고 귀여운척하고,
그둘이 도둑고양이를 하나 키웠는데 진짜 그 고양이가 맨날 밤마다 짜증나게 시끄럽게하고...

어쨋든 그렇게 이동네 저동네 돌아다니면서 시비거는 내또래들이랑 동네깡패들이랑 싸움질하면서 살아왔는데...


그래도 내가 이렇게 꾹참고 살아오게 해준것은 포켓몬 마스터가 되고픈 내 꿈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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