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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과 악행
게시물ID : religion_24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크숟가락
추천 : 0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5/16 19:32:20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종교인(거대유명종교)들에게 도덕적인 삶과 선행을 기대합니다.
종교가 없는 사람도 종교가 같은 사람도 다른 사람도 ...
종교를 가진 사람이 악을 행하면 더 많은 비난을 받는 것은 당연시되고 있습니다.

잠시 도덕적 선과 종교적 선의 차이를 이야기합니다.

얼마전 오유에서도 논쟁이 된 간디 ...
힌두교를 중시한 간디는 카스트 제도를 옹호하고, 인도의 종교적 평화에 악영향을 주었습니다. 

테레사 수녀의 경우 
강간으로 임신한 아이의 낙태를 반대하거나, 억압받는 약자에게 인내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일들은 아마 각자의 신념에따라 선악의 기준이 다를 것입니다.


조금 다른 예를 들어서 ...

어떤 사람이 누가 도둑질하는 것을 보고 신고를 했습니다.
도둑질을 한 사람은 그로인해 수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신고를 한 사람은 도둑질 한 사람의 인생을 괴롭게 한 사람일까요?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겠죠!

어느 아빠가 죽어가는 아이를 살리기 위하여 도둑질을 했고,
신고를 한 사람은 도둑질 한 사람의 사정을 전혀 모른다고 가정합시다.
감옥에 있는 동안 그 아이가 죽었다고 가정합시다.
신고를 한 사람은 나쁜 일을 한 것일까요?


아마 보는 사람마다 답이 다르니라 생각됩니다.



최근 한국 기독교계에서 선행과 악행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선행과 악행이 구원에 영향을 주는가?

표면적으로 이야기하면 선행은 아무리 많이해도 구원에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반면 악행은 조금만 행하더라도 구원에 영향을 줍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이란 오직 신의 은혜로만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죄를 지어서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지 않아서 지옥에 가는 것이다."

회개란 돌이키는 것이고, 죄와 악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죄를 범하고 악을 행하는 것은 아직 돌이키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다만, 그 죄와 악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시대와 문화, 지식 등이 여러 영향을 주니까요.

하지만, 구원받고 구별된 삶을 사는 사람이라면
악을 떠나서 선을 행하는 것이 의무입니다.

선을 행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았기에 선을 행해야하는 것입니다.

기독교인은 선을 행할때 자기 힘으로 선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신의 은혜로 자기가 받은 어떤 것(사랑, 위로, 물질 등등)을 남에게 전하고 나누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무리하게 자기 기준을 정당화하여 선을 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능력이 부족하여 좀 두서없는 글이 되었고
시간이 없어서 성경구절과 연결을 못하였습니다. 

아쉬운대로 한 3줄요약이니 내용의 양해를 구합니다.

1 - 도덕적 선과 종교적 선의 기준이 다르다.
2 - 사람마다 선악의 기준이 다르다.
3 - 종교적 선을 행할때 가급적 도덕적 선과 부합시키는 것이 좋다.

종교적 신념으로 사회적 기준을 넘어서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한다면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도 사명의 일부입니다.
이는 경제적 손실이나 징역의 위험도 각오하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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