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다니는 유망한 젊은이가 있었다. 어느날 집에 들어서자마자 귀신의 목소리가 들렸다. "직장을 그만두고 집을 팔아라" 말도 안되는 얘기였다. 그렇지만 귀신은 포기하지 않고 그 청년을 계속 괴롭혔다. 결국 집을 팔고 직장을 그만둔 청년은 큰소리로 귀신에게 물었다. "자, 이제 됐소? 이제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소?" 귀신의 다음 메시지가 왔다. "그 돈을 가지고 라스베가스로 가라." 청년은 이왕 이렇게 된거, 귀신이 시키는 대로 하기로 마음먹었다. 라스베가스에 도착한 청년은 다음 메시지를 기다렸다. 귀신의 음성이 들렸다. "라이도르 카지노로 가라." 카지노에 도착한 청년에게 또다시 들려오는 귀신의 음성. "룰렛 앞으로 가서 7번에 재산을 몽땅 걸어라." 청년은 '이 귀신도 무슨 이유가 있어서 이러겠지' 하는 생각에 재산을 몽땅 7번에 걸었다. "행운을 빕니다"라는 멘트와 함깨 룰렛이 돌기 시작했다. 모두들 초긴장상태! 그러나 이럴수가! 룰렛의 번호는 21번을 가르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때 귀신의 음성이 들렸고, 청년은 심장마비로 죽고 말았다. 그 음성은... "제기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