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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 세월호 사망자 장례비 보상금에서 삭감 방침
게시물ID : sewol_245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12
조회수 : 981회
댓글수 : 48개
등록시간 : 2014/05/02 10:13:55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35470.html?_fr=mt3

교육부의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상황보고서‘

도종환 의원실 공개한 교육부의 ‘세월호 상황보고서’에서 드러나 
누리꾼 “한 사람이라도 마음 더 상하지 않도록 위로 얘기하지 않았나” 비판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침몰사고 1주일이 지난 지난달 23일 사망자 장례비를 나중에 보상금에서 삭감하겠다는 점을 유족들에게 전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향신문> 보도와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2일 공개한 교육부의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상황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23일 교육부의 3차 상황보고서에 ‘금일 주요 상황’이라며 ‘총리님 말씀’이라는 ‘특이사항’이 적혀 있다. ‘총리님 말씀’은 “장례비 지원과 관련하여, 학생과 일반인 간의 형평성이 필요하며, 무제한 지원(장례기간과 관련)이 아닌 정부 지원 기준을 정하여 보상금 산정시 개인별 정산할 것이라는 원칙이 유가족에게 전달되어야 할 것”이라고 기록돼 있다. 장례비를 무제한으로 지원할 수 없고, 지원한 뒤에도 추후 개별 보상금에서 정산하겠다는 얘기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안산 단원고 정차웅군 유족 얘기를 꺼내면서 “얼마 전에 세월호 희생자인 고 정차웅군의 부모님께서 국민 세금으로 아들 장례를 치르는데 비싼 것을 쓸 수 없다면서 가장 저렴한 장례용품을 주문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렇게 국민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끼시겠다는 분을 생각하면 종이 한 장도 함부로 쓸 수가 없다”고 말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총리님 말씀’은 이날 이후 발행된 교육부 상황보고서에서 빠지지 않고 ‘금일 주요 상황’에 계속 기록됐다.

교육부는 또 지난달 27일 1차 상황보고서에 ‘임시분향소 VIP 조화 관리상태 후 지속적으로 확인’이라고 적기도 했다. 경기 안산시 올림픽기념관 세월호 희생자 임시합동분향소에 있는 공무원들에게 박 대통령(VIP)이 보낸 조화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시한 기록이다.

누리꾼들은 정 총리와 교육부를 거세게 비판했다. @Ga**********는 트위터에서 “특별교부비를 써서라도 한 사람도 빠짐없이 마음 더이상 상하지 않도록 위로해주도록 하라 해야 하지 않나. 나라가 뭐하나? 위조 조작에는 펑펑 쓰는, 이런 참사엔 작은정부론?”이라고 지적했다. @bo********도 “돈 때문에 구조 못 하고 죽은 자 앞에 갖춰야 할 예의가 고작 보상금 문제며 거기서 장례비 빼겠단 말을 하려고 아직도 총리 허수아빌 앉혀놨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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