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군대 내에서 불합리한 가혹행위로 인해 병사가 자살하는 사건이 생겼고

이 사건이 수사과정에서 미심쩍은 과정으로 은폐되었습니다

 

이 사건의 가해자 한 중위의 가족에 유명인이 없었다는 가정을 합시다

 

 

"사건의 전모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논란이 된다, 한 중위와 공군은 네티즛들의 비판을 받는다"

이게 일반적인, 비슷한 사건 발생시에 이뤄지는 정황이죠?

 

그런데 가족에 유명인이 낀 지금은 이렇게 변합니다

 

"사건의 전모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논란이 된다. 한 중위의 유명연예인 누나에게 책임을 묻는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사건과 무관한 독립적인 요소인 "한효주"가 묻어나면 사건의 흐름이 바뀌게됩니다

여기서 "이미지가 생명인 배우에게 엄한 나쁜 이미지가 생긴것을 방어하기 위해 선행기사를 뿌린다"는

소속사의 행동을 비판하는 분들은 많은데

 

똑같은 사건인데도 제3자의 직업과 인지도에 따라 흐름이 변해버린 오류를 지적하는 사람은 없죠?

 

 

 

 

뭐 사건은폐가 문제다, 피해자 가족들의 상처...운운하시면서

글이 삭제되는 것에 대해 분노하면서 정의실현의 구도자처럼 행동하시는 듯 하지만

 

제가 보기엔 아닙니다

그냥 여러분은 "유명연예인 한효주"가 엮인 가십성 사건사고의 이야기를 보고싶을 뿐이에요.

 

아니라구요? 여러분이 정말 사회정의에 분노하고있다면

사건과 무관한 제3자 한효주가 공개사과하라는 엄한 논리를 펼치기 이전에

한 중위와 공군의 사건은폐 행위를 지적하고 비판했었어야해요.

 

그런데 그렇지 않죠?

그게 여러분의 본심은 "군내 가혹행위에 대한 정의구현"이 아니라 "유명연예인의 몰락"에 관심이 더 크다는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