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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당동, 저희 고양이들을 찾습니다.(길지만 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245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ow
추천 : 6
조회수 : 84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8/05 10:12:41
실종(발견)지역
  서울 신당동 남산타운 35동 12층
 
실종(발견)일시
  07년 8월 2일 저녁 9시 이후
 
묘종
  코숏(턱시도 여아, 노랑태비 남아)
 
추정연령대
  성묘

턱시도: 3년2개월 추정(또래아이들보다작고마름)

태비: 2년 추정(전체적으로 통통함, 건강한체격;)
 
외모상 특이점
 턱시도: 꼬리끝부분이 꽈배기처럼 한번 꼬여있어서 짧아보여요
체격이 작다보니, 발도 어린아기 손바닥보다 작은듯합니다
온몸이 검은색이지만, 턱과 윗가슴, 아랫배, 발끝은 흰색이에요
눈은 초록색 입니다.

 태비: 꼬리가 유난히 길어요, 등과 얼굴에 망또를 입었고
배와 턱쪽은 하얀색 이에요, 중성화 한 상태이구요.
눈은 호박색 이구요.

 

 
 
실종(발견)경위
 8월 2일 저녁 9시 이후에 저는 출근을 하고 집에 없는 상태였고, 
아빠가 집에 들어오셨는데, 유난히 더운 날씨에 문을 열어놓으셨다고 합니다. 그 사이에 잠이 들어버리셔서, 아이들이 나간걸 몰랐다고 합니다.
 
연락처
  010 2384 2217
blog.naver.com/lambblood
 

  아이들을 찾을 수 있을거란 기대는 별로 하지 않습니다.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 
3일 아침, 베란다 쪽 화단에 노랑아이 하나와, 좀 작은 검정아이 하나가 죽어있었다고 합니다. .. 4일 아침에 이 이야기를 알게되었구요.

나뭇가지가 부러져있고 화단의 화분이 깨진걸로 봐서는, 
추락사 한걸로 보이고, .. 
그냥 추락했다고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두마리 한꺼번에 말입니다.

워낙 겁이 많은 아이들인데, 방충망이 열려있다고 떨어질만큼 몸을 
내밀거나 할 아이들이 아닙니다. 물론 방충망은 닫혀있었습니다.

 설사 장난을 치다 튕겨나갔다고 하더라도, 
노랑둥이는 그 틈으로 그리 쉽게 빠져나갈 체격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정도로 심하게 뛰어놀았다면, 아빠가 깨셔서 아이들을 
진정시켰을겁니다. 
12층 이기때문에 뛰어다니면 아랫집에 욕듣는다고 아이들 못키울지도 모른다고 항상 주의하시거든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제가 출근할때도 유난히 더운 날씨에 여러집들이 문을 열어놓고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몇발자국 나갔다가도 제가 나가면
깜짝놀라 집안으로 미끄러지다시피 들어오는 녀석들입니다.

 밤시간이고 조용하고, 몇발자국 나간김에
아이들이 다른층으로 간듯합니다. 
근데 거기서 뭔가에 놀라 (개를 키우는집이 많습니다)
문이열린 집으로 뛰어들어버린거 같습니다.

.. 못된사람이 살았던것같습니다. 
아이들을 누군가 던졌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먼저 발견한 1층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길, 
두마리가 서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죽어있었다고 합니다.

 베란다쪽으로 떨어졌다면 누군가 던졌다는 생각밖에는 할 수가 없습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 고양이 두마리가 죽어있어 치웠다는 얘기를 듣는순간 주저앉아 서럽게 울었습니다. 

비가 내리는줄도 모르고 그렇게 울었습니다. 
차라리 몰랐으면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차라리 모르고, 계속 찾다가 지쳐 포기했으면 ..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그런줄도 모르고 저는 아파트 전 층을 걸어다니면서
목터져라 아들아 , 딸아 부르고 다녔습니다. 
그럴줄은 추호도 생각 못했습니다 ..

 아이들 늘어진 그 모습을 보지도 못하고 
아파서 소리도 못냈을 아이들 도와주지도 못하고
너무 늦게 알아버렸습니다.

 다음달이면 턱시도 아이와는 만난지 3년째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더욱 미안하고 화가나고 .. 

 2일 저녁 9시 이후에 저희 아이들을 보신분을 찾습니다.
.. 아이들이 누워있던 그 모습이라도 보신분을 찾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주지 못한게 한이됩니다. 
가득찬 사료그릇을 보면 눈물밖에 나오지않습니다..
 

혹, 그 안타까운 아이들이 저희 아이가 아니라면,, 
.. 가능성이 너무 작지만, 그래도 혹시 저희 아이들은 
어딘가에 웅크려서 저를 찾고 있다면, 기다리고 있다면.

 저희 아이들을 보신분을 찾습니다.
2일 9시 이후로 저희 아이들을 보신분을 찾습니다.

 .. 목격자를 찾습니다.
파렴치하게 살아있는 짐승을 .. 해한 그 사람을 찾을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혹 다른곳에 가져가 주실수 있다면, 
가져가 주세요. 부탁드려요.. 세상에 이런 슬픈일이 더는 일어나지않게 도와주세요..

 
아이들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턱시도 아이는, .. 다 자랐을때의 사진이 없습니다.
아직 어릴때의 모습이지만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크기도 조금 더 커졌을 뿐입니다.
아직 아이라고 우겨도 어느정도 믿을만큼, 작습니다.
아, 세번째 사진은 오유에 미소녀고양이^_^ 따라한다고 한번 올렸던 게시물입니다.
그나마 현재 모습과 제일 비슷하네요 ..

 태비 아이는.. 아 못된엄마인게 .. 이렇게 .. 
태비 아이 사진이 전혀 없습니다.
사진에 있는 저녀석과 꼭 빼닮았습니다. 식탐이있는것까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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