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라의 삼국통일은 신라가 3국을 통일하자 해서 그런것이 아니라 7세기 신라는 나제동맹의 결렬 이후 백제의 대대적인
반격을 맞고 있었으며 결국 수도까지 직접 진격이 가능한 대야성까지 내주게 됩니다. 대야성 함락 과정에서 김춘추의
사위와 딸이 목숨을 잃습니다. 그리고 해양 교통의 요충지인 당항성마저 고구려, 백제, 말갈 3세력의 연합으로 함락 위기에
놓이게 되죠. 당의 간섭으로 말이죠. 다른 나라들은 다 연합해서 싸우는데 신라는 이를 혼자 막아야 하나요? 도대체 외세와 외세가
아닌 세력의 구분이 어디있을까요?
2. 나당전쟁의 경우 전형적으로 동맹의 배반으로 일어난 전쟁이었지만 신라의 철저한 준비로 힘의 압도적인 차에도 불구하고
결국 승리한 전쟁이었고 당나라는 한반도 뿐 아니라 만주까지 세력을 잃게 되는 트리거가 되었죠. 동맹을 맺고 이를 배반하는 것은 역사에
있어서 흔한 일이고, 지금 국제사회에서도 빈번한 일입니다. 도대체 나당전쟁을 비판하는 건덕지는 무엇인가요?
민족간의 소모전이 될 수 있으니 신라는 당나라에 절대적으로 복종이라도 해야 했 단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