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유병언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차명 재산 관리를 주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인물이죠.유 전 회장의 측근, 7인방중의 하나인 '다판다' 의 송국빈 대표가 어제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취재진을 피해 택시를 탔다가 바로 쫓겨난 건데요.화면 함께 보시죠.'다판다' 송국빈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는 모습입니다.기자들과 맞닥뜨린 송 대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달아나기 시작합니다.차들 사이로 피해가다 궁지에 몰리자, 결국 한 마디를 합니다.들어보시죠.[인터뷰:송국빈, 다판다 대표]"돌아가신 우리 희생자들, 유가족들 정말 너무 죄송합니다."이렇게 사과의 말을 끝낸 송 대표 얼굴을 가린 채 급히 택시에 올라타는데요.어찌된 일인지 택시가 출발하지 않습니다.빈차라는 불이 들어온 택시 안에는 얼굴을 가린 송 대표만 보이고요, 정작 택시기사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데요.알고 봤더니 택시기사 송 대표에게 기자들이 왜 따라오냐, 혹시 청해진과 관련된 사람이냐고 물었다고 합니다.확인한 겁니다.송 대표가 우물쭈물하면서 대답을 하지 못하자, 청해진과 관련된 인물인 것을 눈치챈 택시기사는 당장 내릴 것을 요구했습니다.급기야는 운전석에서 내려 조수석으로 이동해서, 송 대표를 끌어냈다고 하는데요.택시기사도 국민의 한 사람, 자기 한 몸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에 같은 분노를 느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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