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 쇼핑겸 들렸다 왔는데요 자주 가는곳이라 이번에도 별 걱정없이 갔는데
저녁에 야식을 먹으러 나갔다가
이자카야에서 바로 옆 테이블 남자 손님 두명이
뭔가 메뉴판에 안보이는 메뉴를 시켜먹고 있는데 힐끗보더니만 여자친구가 먹고싶다고 해서
다시 메뉴판 찾았는데도 안나오길래
저희 앞라인에 주방장이 없어서 그 손님들한테 정중하게 스미마셍 하고 영어로 이 메뉴가 뭐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니까 뜬금없이 난다요? 거리면서 처다보길래
뭔가 안좋은 느낌을 받아서 그냥 손사래 치면서 고개 돌렸습니다
그러다가 1분쯤뒤에 그 난다요 거린 일행남자분이 저한테 두유원잇? 두유원잇? 두유원디슨지 잇인지 여튼 발음안들리는데 무슨뜻인진 이해가게
자기들 먹는거 손가락으로 가르키길래
제가 응~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난다요듣고 빡쳐가지고 제가 일본어 말은 못해도 알아듣거든요 응~ 하니까 대꾸도 안하고
점원 불러서 저희테이블에 시켜주시더라구요 일단 도와줘서 아리가또고자이마스 했는데
대꾸안하더라구요 나이드신분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저랑 비슷한 또래같던데
외국인이나 첨보는 사람한테 난다요 라고 말하는거 무례한거 맞죠? 제가 오바하면서 맞대응한건가 싶어서
궁금해서 올려봅니다